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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4.11.27 07:21

별일

조회 수 314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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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가 되고 보니 말야...
참, 별일 아닌것 가지고 호들갑 떠는 사람들이
정말 우스워 보이드란 말이지.

난, 아주 사소한 일에도
기쁨과 행복을 자주 느끼거든.
유별나게 티를 안내는 기술도...
다 나이가 만들어주는 秘法이라고나 할까?

때론,
산다는 일이...
한끼 식사를 준비하려고 분주하기만 한 작업같기도 하지.
음식을 만든다는것...참 번거로운 것이 쟎니?

재료를 준비하고, 다듬고, 씻고, 양념하여 지지고 볶고 해서
床위에 널려놓아...그럴듯해 보여도
그저 입속에 들어가 사라져 버리면...
그렇게...폐허가 되어버린 식탁위.
인생도...그렇게 분주하기만 한 작업 같기도 하지만.

그렇지만...그렇지만 말야.
무언가 만드는 동안...내가 움직이는 동안...
참...황홀하지?

모두 떠나고...테이블위의 술잔들이 제 할일을 잃었어도
우리가 만났던 그날, 그 시간들...
참...별일이었다. 그치?

아주 작은일에도...즐거워하는 내가
그런...별일이 벌어진날...얼마나 재미있었겠니?

뭐?
다들 그렇게 알고있는데...왜 호들갑이냐구?
공자님 앞에서...왜 문자쓰고 난리냐구?

췌~췌~!
미안혀 짜샤들아~!!!



  • ?
    김해진 2004.11.27 19:52
    산다는 것, 그렇게 분주하기만 한 작업을 하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그것을 맛있게 즐기면서 먹어주는 옆사람들도 있으니 더더욱 즐거운 것 아닐까요? 친구들도 많으니까 재미있게, 황홀하게 음식을 만드세요. 그렇게 살아 갑시다.
  • ?
    한대교 2004.11.27 22:05
    사소한 일에도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자네가 내 친구여서 나도 행복해.
  • ?
    송보호 2004.11.27 22:16
    '참, 별일 아닌것 가지고 호들갑 떠는 사람들이 정말 우스워 보이드란 말이지.'
    그러게. 나도 그 자리만 가면 호들갑스러워 지드라고.
    왜 괜히 즐거울까? 수선스러워질까? 어쩔수가 없어.
  • ?
    안상호 2004.11.28 17:14
    참으로 그날밤 5번테이블 별것 아닌것 가지고 잘들 웃더구만.. 나도 어느세 그런 사람이 되고 ..
    참으로 즐거운밤 벌써 내년이 기다려지는군 .. 그래 우리 정말 사소한일에도 그렇게 깔깔거리듯이
    한세상 살아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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