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이가 되고 보니 말야... 참, 별일 아닌것 가지고 호들갑 떠는 사람들이 정말 우스워 보이드란 말이지. 난, 아주 사소한 일에도 기쁨과 행복을 자주 느끼거든. 유별나게 티를 안내는 기술도... 다 나이가 만들어주는 秘法이라고나 할까? 때론, 산다는 일이... 한끼 식사를 준비하려고 분주하기만 한 작업같기도 하지. 음식을 만든다는것...참 번거로운 것이 쟎니? 재료를 준비하고, 다듬고, 씻고, 양념하여 지지고 볶고 해서 床위에 널려놓아...그럴듯해 보여도 그저 입속에 들어가 사라져 버리면... 그렇게...폐허가 되어버린 식탁위. 인생도...그렇게 분주하기만 한 작업 같기도 하지만. 그렇지만...그렇지만 말야. 무언가 만드는 동안...내가 움직이는 동안... 참...황홀하지? 모두 떠나고...테이블위의 술잔들이 제 할일을 잃었어도 우리가 만났던 그날, 그 시간들... 참...별일이었다. 그치? 아주 작은일에도...즐거워하는 내가 그런...별일이 벌어진날...얼마나 재미있었겠니? 뭐? 다들 그렇게 알고있는데...왜 호들갑이냐구? 공자님 앞에서...왜 문자쓰고 난리냐구? 췌~췌~! 미안혀 짜샤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