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by 조경현 posted Oct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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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하고싶은 말 하지 못한다.
그도...마찬가지.

우린, 수화기 저쪽편의 서로를 느끼기만 할뿐,
가슴에 담아두었던, 상처...
드러내 보이고 싶었던 마음, 다시 줏어담고

서로...침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