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만나러 가는날이 되면, 새벽에 잠이 깬단다." 내가 이렇게 말하니, 누군가가..."아이구~ 촌년~!" 하던데... 그것이 촌티가 나는 거라면...난, 정말 행복한 촌년이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났다.^^ 운동이라면...달리기조차 엉거주춤 잘 못하는 내가, 강촌에서 헬맷에, 복면을 하고...자전거를 달렸다. 자전거 대여소 아주머니가, 감탄을 하고 강촌에서 자전거를 타던 고등학생들이 "참, 멋있어요!" 하며 미소를 짓던 우리 진자사모. 성희의 커피와 빵이, 우리의 아침을 부유하게 해주고 언제나 그 한몸(길盲) 바쳐 우리를 실어 나르는 행진이^^ 차안의 구수한 냄새는 재영이의 입담 때문이고, 동서고금을 망라하여 모르는것이 없는 은식이의 話術이 이어진다. "자전거 타다가 목마르면 먹어!" 하며 풍화가 건네준...머루즙 그녀가 나타나야...웬지 분위기가 온화해지는 순화. 잭클린 오나시스인가? 우리를 놀라게 하는 순진이의 팻쑝감각, 기숙이가 싸온 쌘드위치는...나의 저녁식사가 되었단다. 은숙아! 담에는 너도 자전거 탈거지? 명숙이의 자전거 실력은 날로 날로 좋아지고, 윤우 선생님의 자전거 교습이...내 뒤에서 호령을 한다. "기어 바꾸고! 페달 돌리고!" 현숙이가 만들었다는...곶감(내 생전에 그리 맛난 것은 첨이다.) 누구보다도, 누구보다도... 진자사모 힘의 원천, 화숙이!! 고마워요. 모두들... 눈이 부시도록...아름다운 친구들^^
블로그21
2004.10.18 21:51
눈이 부시게...아름다운,
조회 수 267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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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江原日報 기자가...우리 사진 찍은거, 언제 기사로 낼라나?
하이간에 그 신문기자...나이는 어려두...보는 눈은 있더라구...캬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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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재영 우리집 앞에서, 어디까지나 인사로 (? ㅋㅋㅋ) 잠깐 들어왔다 가랬더니,
올라와 근처에 사는 박수영까지 불러 합세해 저녁먹고 여지껏 깔깔거리며 놀다
배부르다고 양재천 한시간 걷고 지금들 갔다. 가면서 하는 말... 야! 우리 끝내주게 논다!!!
나...'노는게 남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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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 ~ 그대들을 사랑하는 나는 촌- 놈. 그리고 여기 한 꼬리도 달지 않는 느그들 모두들 촌-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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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못간게 억울하다. 그리고 느희들 행복했던게 부럽다. 담에 또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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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만나면 이렇게 행복한데...
누가 우릴 오십대 중반으로 보겠냐?..자전거포 아줌마가 우리 나이를 알면 기절할것 같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