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쉰 몇살은 그저
하루 햇살 더듬어 지나간 어느 저녁
나뭇가지 흔들림 같았던....
오늘은 자꾸
한쪽 가슴 밑이 뻐근하다
한 잔 걸치고 나면
물먹은 창호지처럼 흐믈 대던 그가....
세상은 겉이 검다고 속까지 검은 것은 아니었다
어둠이란 밝은 빛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 퇴화한 거라는걸 비로소 안다
다시 볼 일이다
이 세상 모든 뒷 모습들,
뒷 모습들
내 쉰 몇살은 그저
하루 햇살 더듬어 지나간 어느 저녁
나뭇가지 흔들림 같았던....
오늘은 자꾸
한쪽 가슴 밑이 뻐근하다
한 잔 걸치고 나면
물먹은 창호지처럼 흐믈 대던 그가....
세상은 겉이 검다고 속까지 검은 것은 아니었다
어둠이란 밝은 빛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 퇴화한 거라는걸 비로소 안다
다시 볼 일이다
이 세상 모든 뒷 모습들,
뒷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