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걸...

by 조경현 posted Sep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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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휴대전화를 걸었다.
저쪽에서 받았다.
목소리가 미심쩍어...
"혹시 김**씨 핸드폰 아닌가요?"
상대방은
"아닌데요"

갑자기 당황스러워서...얼른 수화기를 내려놓고.
잠시후 다시 번호를 눌렀더니...
다짜고짜 아까 그여자...
"미안하면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 되는거 아니야욧?"

너무 미안해서...우물쭈물...#%&!

살다보면...
미안해도, 미안하단 말을 못할때가 있고...
고마워도...
고맙단 인사,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마음과는 다르게 말이다.

제발...
그런거 가지구 따지지말자.
살다보면...마음먹은대로 표현 못하는 일이, 많지 않은가?

특히...
"사랑한다" 는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