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둔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좌익으로 몰려, 동네 한구석에서 총살을 당하기 직전 주인공의 아내는 이렇게 울부짖는다.
"쌀을 준다고 해서, 도장을 찍었을 뿐이에요!"
그러나, 그녀는 빨갱이라는 이유로
남편의 눈앞에서 처형을 당한다.
아내가,
남편이 없는 사이...한집안의 家長이 되어
쌀한됫박을 위해, 도장을 찍고
그것이 빌미가 되어...빨갱이로 몰려 죽고...
군인의 신분으로, 진짜 빨갱이와 싸우던 그 남자는...
아내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눈이 돌고, 머리가 미쳐서
그냥...빨갱이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