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와 질병 상담을 하고 건강 진단도 받을 수 있는 시민 건강축제가 오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의사회와 조선일보 우리이웃 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서울시민 건강축제’에서는 서울시내 대학병원 교수들이 중장년층 이상과 여성들에게 흔한 16가지 질환에 대해 축제 기간 중 매일 번갈아 무료 상담을 한다.
상담 항목은 치매·뇌졸중, 요실금, 유방암, 위암, 정맥류, 주름살 예방·치료, 우울증, 불면증, 난청, 통증, 근골격계 통증, 노인과 눈 건강, 여성 건강, 흡연과 호흡기질환, 모유 수유, 갑상선암, 아토피 피부염 등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사람은 비만, 골다공증, 방사선촬영, 혈당·혈압 측정 등 건강 검진을 전문의에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허갑범 허내과 원장(당뇨)을 비롯, 김성윤 김성윤내과 원장(류머티슴질환), 김영수 광혜병원장(허리디스크), 최승호 영동세브란스병원 일반외과 교수(위암), 박형무 중앙대 용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갱년기질환), 이근 이대 동대문병원 소아과 교수(육아), 강윤규 고대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근골격계 통증), 송수식 송신경정신과 원장(부부 문제) 등은 무료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평화의 광장 내 플라자홀 A동에서 열리는 건강 강좌는 한 강의당 약 200명씩 선착순으로 참석할 수 있다.

1일에는 허갑범박사의 건강강좌, 2일에는 이화의대 이근교수와 김성윤박사의 건강강좌, 3일에는 연세의대 최승호교수와 고려의대 강운규교수의 건강강좌 그리고 4일에는 송수식박사의 건강강좌가 실시된다

서울시 의사회는 행사 기간 동안 ‘암을 알면 이긴다’는 주제로 13가지 암에 관한 정보를 담은 비디오를 매일 상영한다.
서울 시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번 건강축제의 각종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건강축제 행사장인 올림픽공원으로 가려면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문의는 서울특별시 의사회 (02)2676-97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