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떨어져 있는 촛대 하나를 주워,그것을 팔려다 절도죄를 뒤집어쓰게된
유랑 악사가 있었다. 불운하게도 그 촛대는 인근 성당의 주제단에 있던 것이었고,
유랑악사는 성령 모독과 성전 유린죄로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다음은 그 유랑악사의 최후 진술 중 한 대목이다.
"인간이 비록 이 지상에서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혹독한 시련을 겪는다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에게는 다행이 커다란 위안이 있다. 그 위안이란, 인간을 이 지경까지
방치한 조물주가 언젠가는 자비를 베풀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다. 특히, 헐벗고
굶주려 오들오들 떠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위안이 기다리고 있다. 먹고 입을것,
즉 이 세상의 헛된 것들을 찾아다니고, 그것들이 풍족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 멸시해야 할 것들 앞에서 군침을 흘린 대가로, 그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의 불을 얻게 될 것이다.
심신이 추워 오들오들 떠는 사람에게, 그것보다 다 큰 선물이 어디 있겠는가!"
유랑 악사가 있었다. 불운하게도 그 촛대는 인근 성당의 주제단에 있던 것이었고,
유랑악사는 성령 모독과 성전 유린죄로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다음은 그 유랑악사의 최후 진술 중 한 대목이다.
"인간이 비록 이 지상에서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혹독한 시련을 겪는다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에게는 다행이 커다란 위안이 있다. 그 위안이란, 인간을 이 지경까지
방치한 조물주가 언젠가는 자비를 베풀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다. 특히, 헐벗고
굶주려 오들오들 떠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위안이 기다리고 있다. 먹고 입을것,
즉 이 세상의 헛된 것들을 찾아다니고, 그것들이 풍족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 멸시해야 할 것들 앞에서 군침을 흘린 대가로, 그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의 불을 얻게 될 것이다.
심신이 추워 오들오들 떠는 사람에게, 그것보다 다 큰 선물이 어디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