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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조회 수 412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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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처음으로 토요 청계산 모임에 참석하여
연초록으로 불거져 나오는 굴참나무 잎새와 산기슭에 핀 노란 양지꽃
그리고 반가운 친구들을 보면서
모처럼 우울하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돌아왔다네

나날의 삶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사람 몇이겠는가
좌절과 낭패 속에서도 끊임없이 희망의 세계로 나아가려는 노력하는 속에
삶이 유지되는 것 아니겠는가

어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지우기를 몇 번하면서
산길을 걸으면서
내 글로 인해 친구들의 마음에 실금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네

빛 바랜 사진을 보면서
가슴을 훑고 지나가는 옛 추억에 젖어보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는가
특히 청군 백군이란 칠판이 보이는 사진을 보면서
가슴 언저리에 진달래 화전처럼 연분홍 색깔로 남아있던 그 때 그 시절
사라져버렸던 기억들을 회상할 수 있었다네

나의 앨범에도 수학여행 가서 찍은 흑백 사진이 몇 장이 남아있기에
낼 모래 여행가기 전에 홈페이지에 올려 달라고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 다만 너무 많으니 추려서 올리자고 건의 한 것 뿐인데
전부 지워버리고 나가면 글을 쓴 난 이제 또 어찌하는가

나의 행동이 다른 친구들처럼 진중하지 못하고 경솔했음을 후회하면서
낼모레 서울역에서 나를 보면 한번 빙긋이 웃어 주게나
자네는 우리 반 반장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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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현 2004.04.25 00:04
    참말로...뭐라 이야기를 해야하나?
    용민씨 아랫글 다시 읽어바두...
    훈표씨가 오해한걸루 바께...생각이 안드는데...
    훈표씨요~ 국어시간에...졸았나용?

    그란디...수학여행가서...그班하구 우리班하구 미팅 할래요?
    우리班 애덜...넘 이쁜데...*^^*
  • ?
    김영호 2004.04.25 06:31
    훈훈한 표정을 가진 훈표아저씨가 오해까지 했거남, 그 사진 중에 나도 있었을텐데 못 찾겠든데 어디 있느지 설명좀 부쳐서 다시 올리게... 그리고 경현양이 반장이나 되나 미팅하자게 그런데 사진 미팅은 안되는지....
  • ?
    홍현숙 2004.04.25 17:33
    영호씨!!! 안녕하세요? ...반장 나왔어요...급하면 부반장도 미팅신청할수 있어요..알림방에 있어요..ㅎㅎ
    그런데 넌 존심도없냐 ? ..ㅎㅎ 남자반이 네반이고 여자가 세반인데...벌써 울반에 미팅제의가
    정중하게 들어왔다네 울반을 그냥 놔두겠냐 ?
    광진 번개팅할때 존경하는 교장샘님께 "미팅제의 들어왔는데 어떻게해요?"했더니 않된다네 시간이 없데
    그래서 "잠 못자는 애덜끼리 하자"고 했는데 "넌 잠꾸러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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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표 2004.04.25 18:11
    용민아 이것 참 우연이 겹쳐지니 이상하게 되가는구나 사실 사진을 지워야한다고 결정한 것은 자네의 글을 읽기도 전일세
    도우미에게 부탁할 때 꼭 선별해 보라고 요청도 안했고, 도우미도 별 생각없이 요구하는대로 뜻이 있을거라 생각했고,
    이미 작업된 내용을 선별하기에는 나의 상황이- 벌써 40여장 올랐고 계속 오르는 중이었거든- 여의치 못했거든 이런 작은 우연들이 겹쳐져 결국은 나의 경솔함으로 결론내리고 지우도록 요청했다네. 결코 자네의 글에 반발한 것이 아니니 오해는 말게나
    다른 친구들도 어떤 오해때문에 일이 이리 된 것으로 생각지는 말아주면 한다.
    도우미만 고생시켜서 미안한데 결과까지 이래서 더욱 할 말이 없구나
  • ?
    이은식 2004.04.26 08:53
    훈표씨! 무슨 사진인지 못본사람 궁금하네요! 혹시 명숙 & 훈표 신혼여행 야한 사진을 확 공개했남??? ㅎㅎㅎ 아래 글 읽어보니 용민씨 건의사항은 매우 좋은 의견이었고, 사진이 너무 많았다면 추려서 지웠으면 되었을껄!!! 우린 절충에 참 약한~~ 흑 아니면 백을 좋아하는 화~끈한 성질때문에 서로 오해가 생기죠. 요즘 중간톤이 유행인데...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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