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떠나지 못한 폭설처럼...

by 이은식 posted Mar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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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떠나지 못한 폭설처럼 *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글로 마음을 보이고
      웃음을 나누던 카페..
      아침에 메일 체크하러 습관적으로 간 그곳은
      이미 여러 기능이 정지되고
      이사간 집처럼 썰렁하여 서글펐다.

      어젯밤 떠나지 못하고 퍼붓던 폭설처럼
      내 마음은 그 곳을 서성였다. 한참을...

      이곳 홈피는 우려했던대로 디자인, 색상이
      매우 단조롭고,  제목도 색깔을 줄수없고 글씨체가
      눈에 들어오지않고 가물가물하다.

      총론이라해 말은 안했지만, 맨션에서 부도맞고
      이사온 초라한 집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다.  ㅋㅋㅋ
      좀 꾸미고 사람들이 북적거려야 좋은집이 되련만. ^^*

      조용한 음악처럼 기지개를 켤 새봄의 생명처럼
      이곳도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자리잡으리라 '진실'처럼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