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출근 길에 떠있는 별들이 초롱초롱하게 보이는 좀 쨍한 날입니다.
특히, 동쪽 하늘에 낮게 떠있는 그믐달이 멋지네요.
어느 공주의 날씬한 손가락(엄지는 아니고, 藥指 정도?)에서 정성들여 잘라낸, 얇고 희고 깨끗한
예쁜 손톱 조각처럼...(내일이면 그 나마도 완전히 없어져 버리겠지만...)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젠, 가을이라는 계절은 끝나 버린 거겠죠?
단풍이 예뻤고, 구경 기회가 많았던 이 해,
혹, 가을이 남기고 간 뭐를 찾아야 할 친구들은 없나요?
유난히 황량해 보이는 청계산 기슭에서, 가을이 남기고 간 뭔가를 친구들과 같이 찾아 봅시다.
1. 모임 일시 ; 12월 3일 10 : 00
2. 모임 장소 ; 옛골. 4312번 종점.
3. 예상 코스 ; 오랫만에 이수봉을 올랐다, 노랫군들과 어울려 가을을 노래 불러보면?
식사는 그 날 날씨 분위기에 맞춰서... 얼큰한 찌게의 이수봉 산장이나...
마지막 달, 12월의 첫 주.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