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날 바람 불고 비 뿌리어
스러지고 부서지면서 멍하니 서있는 것들
이젠 돌도 기둥도 그 무엇도 못되는 것들
맑은 날엔 그 가슴 안으로
구름이 지나 갔으며 새가 날아갔으며 달이 지나갔으며
모두가 바람처럼 지나가기만 했으며
나를 스쳐간 것들도 모두 그러했으며.....
...................................
마이산에서 /김용민
여러 날 바람 불고 비 뿌리어
스러지고 부서지면서 멍하니 서있는 것들
이젠 돌도 기둥도 그 무엇도 못되는 것들
맑은 날엔 그 가슴 안으로
구름이 지나 갔으며 새가 날아갔으며 달이 지나갔으며
모두가 바람처럼 지나가기만 했으며
나를 스쳐간 것들도 모두 그러했으며.....
...................................
마이산에서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