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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Life · Dream ·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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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식     조회수 : 139         2003.06.04 09:45

 

 

 

난 비교적 일찍 일어나는 타입이다.

오랜 직장생활에서 배인 습성인지라 요즘처럼 별로 할 일이 많지 않아도 늘 일찍 일어나 일을 벌린다.

 

아침밥과 국을 끓여놓고, 뭘 할까 하다 갑자기 옷방 정리를 시작했는데...3시간이 걸렸다.

 

평소 잘 버리는 성격인데도, 뭐가 그리 많은지 또 3박스를 문밖에 내놓았다.

 

현대생활은 열심히 돈 벌어 열심히 사들이는 행위가 아닌지 잠시 생각했다.

 

사계절인 나라에 사는 탓에, 철마다 옷과 이불이 다르고, 식구들대로 외출복, 운동복, 모자, 양말까지...

계절별, 기능별로 식구 수에 비해 너무 많이 지니고 산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소유...

과연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해보며 난 결심했다.

앞으로는 하나사면 하나는 버리겠다고...

아니 되도록 사지 말고 있는 것 쓰고, 무소유로 서서히 변해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니, 소유는 관리의 수고가 있어야 하고, 나이 들수록  그것이 힘들고 부질없어 보인다.

 

텅 빈 공간에 딱 필요한 몇 가지만 가지고 사는 연습을 할 작정이다.

 

무소유.. 생각만 해도 개운하다.

 

내 마음의 보석상자만 잘 지니고....

  

 

 

 

 

     조경현

     버릴 건 버리고...간직해야 할건 간직하고...은식이는 잘 할껴...은식이 마음의 보석상자 속에...

     나두 들어갔으면...^^ 03.06.04 09:45

 

     손찬영

          옳쏘!!! 03.06.04 09:57

 

     heesu

   은식아! 난, 6 박스를 3일 걸려 정리 했단다 대신 몸살이 났지만..기분 상쾌하지? 03.06.04 10:27

 

     김용민

   새벽에 눈을 뜬다는 거, 허! 거 여사님도 이젠 어쩔 수없이 나이가...

   산다는 것은 성장할 때 까지는 인연을 쌓아가다가 나이가 들어 가면서 한가지씩 버려간다는,

   다 버린 사람일수록 죽을 때 후회 없이 갈 수 있다는..... 03.06.04 10:30

 

     정승천

   은식씨는 부지런하고, 근면하며 미래 지향적으로 사는 멋진 여인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멈추고 돌아보니 그렇게 의식없이 보내버린 시간이 쌓여서 바로

   자기인생이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03.06.04 11:04

 

     비바리

   나두 지난 일요일 날 날 잡아서 몇 자루 버렸지. 버릴 것 챙기면서 너와 똑 같은 생각을 했단다.

   법정스님의 수필 '무소유의 소유'을 생각하며.

   그 분은 외출할 때마다 난 화분에 물주는 것을 잊고 다시 돌아가고 하는 데서 그 글을 쓰셨지.

   결국 그 난을 다른 이에게 주어버리고 나서야 소유와 집착에서 벗어나셨다는 거야. 03.06.04 12:55

 

     상어

     최근 풍수와 공간정리(Space Clearing)를 서양식 접근법으로 실용화한 작가,

     캐런 킹스턴의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바로 은식 小姐의 생각하고 어찌 그리 똑 같은고?   

     참으로 훌륭한 생각입니다. 책 하나 집필하시지요. 03.06.05 16:48

 

     푸른바다

          나이들이 먹긴 먹었군 버리는 연습을 슬슬 하기 들 시작하니.... 03.06.05 23:26

 

 

 

가엾은 남성

 

             이은식       조회수 : 172         2003.07.08 09:58 

 

 

 

아침 신문기사 보고 한마디...

 

'IMF때 명퇴한 명문대 출신 전직 은행 지점장이 술과 우울증 때문에 사망'

 

내용은 직장을 잃은 후 매일 소주 3-5병씩 마시며 말을 잃어갔고, 약사인 아내에게도 거의 대화를 하지않은 채

의욕을 잃고 살았다고 한다.

 

한국사회는 30여 년 경제 고도성장기를 거쳐 경제침체기를 맞으며, 많은 문제점을 양산하고, 특히 남성위주의 경제구조가

결국 남자들을 책임과 부담감에 짓눌리게 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느낌이다.

 

별보고 직장에 나가, 딱히 퇴근이란 구분도 없이 일하고, 일과 후에는 접대다 조직 관리다 하여 거의 매일 술에 절며

생활하기 2-30년...

 

일찍 퇴근하면, '당신 짤렸수?' 오히려 불안해하는 아내, 입시공부에만 매달리는 애들 교육비 대느라

정작 자기계발은 뒷전이고 힘있는 가장임을 과시하느라 집에서도 진솔한 대화보다는 공허하게 큰소리나 치고,

없는 살림에 공부시켜준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한국의 남성처럼 인간적으로 가엾은 남자도 세상에 없는 것 같다.

인생에서 일 이외엔 할 줄 아는게 없고,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업무관련이다 보니,

일이 끊어지면 사회에서 소외되고 외톨이가 되어버리는 남자들...

 

그래도 ‘싸나이’는 힘들다는 내색을 못한다. 속내를 털어놓는 건 남자답지 못할뿐더러 실패를 자인하는 것도 용납될 수 없다.

특히 대한민국 남자들은 자신감 빼면 시체다.

 

남성들이여!  이젠 내면의 소리를 듣고, 진정한 나를 찾으며, 강한 남성 콤플렉스에서 과감히 벗어날지어다.  

백마 탄 왕자가 되려고 하지 마라!!!

 

 

 

 

      김윤준

    그 양반 오죽했으면... 가족들 생각해 정신 좀 차리고 살 것이지. 고학력 청년실업은 또 얼마나 심각하다구요!

    많이도 뽑지 않는 왠만한 회사 신입사원 지원율이 100:1 넘는 건 보통입니다.

    대학 나와도 제 밥벌이도 제대로 못하는 세상이니... 4학년짜리 제 딸아이도 걱정이군요. 03.07.08 13:28

 

      이은식

    맞아요. 세월이 갈수록 '좋은 세상이 오려나' 했는데... 요즘 애들 고민도 많고,

    대학졸업해도 대책도 별로 없으니...에구구, 왜 이렇게 살기가 힘드냐? 03.07.08 17:55

 

      김은영

    이런 훌륭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여 동창을 둔 우리 동창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앞으로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구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우리 모두의 화두가 아닌가... 03.07.08 20:00

 

      김영호

    우리 동기들 중에도 그 시기를 지났거나 지나고 있는 동기는 없는지?, 서로 많은 위로가 필요하지 않은지?,

    사랑방을 통하여 서로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면 큰 힘이 되리라고... 03.07.09 02:48

 

      푸른바다

  난 벌써 그런 세월이 지나갔는데 이제 뭐 새삼스럽게 ..그런 것을 뛰어 넘어야.. 03.07.10 23:59

 

 

 

 

비 오는 심심한 날

 

            이은식       조회수 : 224       2003.07.09 11:21 

 

 

 

* 비오는 날에... * 

 

비는 오고

비 때문에 약속이

자동 취소되었다.

 

새벽에 일어나

읽은 신문들이

침대아래 파지가 되어

딩굴고...

 

오늘도 나는

심심하다.

그대는

오늘도 부재중인가

공허한 전화벨 소리가

저편에서

매미처럼 울고 있다

 

텅 빈 시간

밖으로 난 문들이

닫혀 있다.

 

나는

끊임없이 목 마르다.

알 수 없는

무언의 시간들에 대하여...

 

 

     김윤준

    빗소리가 이렇게 좋을 수가... 얼마 전 장대비 쏟아지는 어느 주말에 구룡포 앞바다에서 비 홈빡 맞으며(

    폼 잡으며) 낚시한적이 있었는데요, 을씨년스럽긴 했어도 그때 바다는 더 낭만틱해 보였는데...

    03.07.09 13:34

 

     이은식

    비가 많이 오네요, 서울엔.. 윤준씨!!  데이트 신청이요!! 저하고 낭만지수가 쫌 비슷한 거 같애서~~~~

    ㅋㅋㅋㅋㅋㅋㅋㅋ      03.07.09 14:40

 

     오정희

         윤준군과 은식양, 뒷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잘 어울려요.  03.07.09 15:37

 

     송보호

         작천방에 놀러 와.  03.07.09 16:12

 

     김은영

         와우... 느낌 죽이네.. 은식이 너 시인이야?  아직 아니면 생각해보시지. 03.07.10 09:46

 

     조경현

         은영이 말마따나...니 시인이가?...캬아~~~ 03.07.10 10:38

 

     푸른바다

          왜들???!!!!!!!! 03.07.11 00:05

 

     정승천

     시간적 여유로운 생활을 하시는 은식씨가 부럽습니다. 이 몸은 요즈음 왜 이렇게 비쁘게 살아야 하는지...

     뛰고 뛰는 몸이라 고달프지만 그래도 마음은 항상 기쁘게 살고 있답니다.

     은식씨가 올려주시는 글 항상 관심을 갖고 잘 읽고 있으며, 그 수고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장마철이니까 늘 건강에 조심하시기를 빌며..03.07.11 12:50

 

 

 

인연

 

              이은식 12-18 08:51 | HIT : 336

 

 

IMF 때 곧 나라가 거덜날 것 같은 위기감이 팽배하던 때, 지금이야 세간에 많이 알려졌지만 그 때만 해도 생소하던

골드만 삭스, 슈로더, JP Morgan, 소로스펀드 등 미국 금융사들이 먹이감을 찾아 한국에 대거 진출했었다.

 

그 당시 TV와 신문엔 연일 IMF로 부도사태, 구조조정, 달러 급등, 주식폭락으로 곧 나라가 어찌 될 것 같은 위기감이

팽배했으나, 그 당시 내가 근무했던 호텔은 외국계 유명 고객들의 빈번한 투숙으로 연일 비즈니스가 번창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루 밤 수십만 원 짜리 호텔 vip 층을 통째 사용하며, 연일 자기회사 presentation과 interview를 호텔에서 개최하며

돈을 물쓰듯 쓰며, 휴지조각처럼 변한 우리나라 기업주식을 매집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외국증권 dealer들이 M&A를 통해 수백만 불의 stock option을 받는다는 생소한 소문을 들은 것도 그때였고,

그 당시는 난생 보지도 못한 ferrari 나 렉서스 등을 lobby 앞에 세워놓고 들락거려 직원들이 일부러 그 차를 구경하기도 했었다.

 

그들은 겨우 30대 초반을 지난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고, 김 경준도 그 중 하나였다.

이 보라는 그 당시 호텔 vip층 매니저였는데 영어가 탁월한 아주 참하고 예쁜 아가씨였다.

 

얼마 후 새로 생긴 외국 금융사로 옮긴다며 사표를 낸 후 잊고 지냈는데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BBK 김경준의 부인으로 등장한 이 보라를 보고 깜짝 놀랐다.

 

결혼하여 미국에서 아주 잘 산다는 소문은 들은 바 있었지만, 

뉴스에 의하면 그녀가 김경준을 도와 위조여권, 돈세탁, 유령회사 설립 등에 관여하고

김경준과 결혼, 주주들의 돈을 다 빼돌려 미국서 호위호식하고 있었다.

 

지금 이 보라는 그녀의 첫 직장의 인연으로 부부가 된 김경준이

온 나라를 들쑤시고 있는 지금의 처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뽑을 사람 없어 혼란한 선거에 그래도 누군가를 세워 우리 미래를 맡길 그 '인연'은 또 누구여야 하나?

 

 

 

 

     이재현

     IMF직전에 나는 한국통신 주식을 뉴욕 증시에 상장하려고 동분서주했지요.

     그 때 모건스탠리가 주간사로 선정되었는데, 영어와 한국어 두개를 모두 유창한 젊은 재미 한국 청년들도

     들락거렸지. 그 애들의 연봉이 거창하다는 얘기도 듣곤 했는데 김경준이 같은 부류의 젊은이가

     김경준이 말고 서넛은 더 있었나 보다. 97년 7월 7만원에 팔겠다던 한국통신 주가가 9월부터

     이상한 조짐을 보이며 떨어지더니 10월 중순에는 국내에서 판 가격 이하로 급락하여 뉴욕상장을 포기하니

     조금있다 IMF사태가 오더라고...

     9월 위기의 조짐이 보일 때 조치했었으면 탈출할 수도 있었는데, 펀더멘탈이 어쩌구 하다가 그만

     그 지경이 되었지요. 12-18  

 

     박홍석

          내일이 투표일인데 내 주위의 사람들은 다들 찍을 후보가 없다고들 야단이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보면 그리 걱정할 일도 아니다.

          누구를 뽑아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것이 오늘날의 정치상황이다.

          절대권력의 시대에는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백성들의 인생이 크게 달랴졌다.

          나랏님은 물론이거니와 고을 원님만 잘 만나도 인생이 평안했다.

 

     난세에도 지도자는 중요하다. 레닌,마오쩌뚱,호치민등은 인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 지도자들이다.

          文革의 과오를 남긴 마오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있다.

     우리 현대사를 보면 그런 지도자가 없다. 백범은 뜻을 펴보지 못해 검증된 지도자로 보기에는 미흡하다.

          사회가 안정되고 선진화될수록 지도자의 역할은 퇴색된다.

 

     일본은 내각제이긴 하지만 한 해에 총리대신이 세 번씩 바뀌어도 국민들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일본은 代를 이어서 지역구를 물려받는 이른바 族議員이 유난히 많다. 그 이유가 재미있다.

     너희들끼리 오염된 인간들끼리 조용히 해먹으라는 의미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유능하고 존경받는 인물들은 정치판에 가질 않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누가 정치를 하든 누가 총리를 하든 국가는 유능한 관료들과 자기 소임을 다하는

     기업가들에 의해 굴러간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 나라는 아직 멀었다.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가 턱도 없이 짧기 때문이다.

 

     오늘날 미국과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대통령제를 택하고 있는 선진국은 없다.

     프랑스도 이원집정부제로 우리의 대통령제와는 많이 다르다.

     아마도 우리 살아생전에 대통령으로 누구를 뽑아야하나 하는 고민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자, 그러면 내일은 누굴 뽑지?

          나는 이럴 작정이다. 남은 후보 열명을 놓고,

     되어서는 안될 인물들을 차례로 지워간다. 마지막 한명이 남으면 그 친구를 '인연'으로 찍어준다. 12-18  

 

     이은식

          홍석씨! 출구조사 결과가 막 나왔군요. 당선결과도 같겠지요.

     수많은 의혹과 개인적 허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 뽑힌 것은

     이젠 좀 품위있는 경제 선진국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인듯 하군요. 저도 마찬가지의 마음이었구요.

     과정내내 의혹으로 점철됬었지만, 임기가 끝날 때 쯤엔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바르고 멋지게 해 보고 싶지 않을까요?? 限이나 빚도 별로 없을테니.... 12-19  

 

     박홍석

          저도 6시에 보았습니다. KBS와 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말입니다.

     여론조사란 큰 가마솥에 있는 국물을 휘휘 저은 다음 한 숫갈만 맛을 봐도

     전체 가마솥의 간을 알 수 있슴과 같은 이치입니다.

     미디어리서치란 회사는 KBS사장을 지낸 정구호씨와 함께 제가 창업해서 상무로 3년간 근무한 '인연'이 있지요.

 

     이명박씨는 1978년 제가 생애 처음 취직한 첫 직장(현대건설)의 사장이었으며

    (당시 30대 사장으로 기세가 대단했습죠), 신입 석달만에 불려가 일본상사 임원들과의 미팅에

     엉터리 통역(일어)을 한 기묘한 인연도 있습니다.

 

     신한국당시절(15대 총선)에는 함께 지구당위원장을 하면서 자주 자장면을 얻어먹었는데

     젊은 위원장들이 용돈 안 준다고 불평이 많았었지요.

 

     정동영군은 같은 과 삼년 후배로 잘 알고 지냈는데 15대 총선에서 그는 첫 출마에서 전국최다득표당선,

     나는 신한국당 최다득표낙선(여야를 통틀어서는 민주당의 한광옥씨가 1위였슴)의 묘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회창씨는 제가 출마했을 때 당 대표였는데, 선거 막바지에 신림동 재래시장에 지원유세 나왔다가

     아줌마들 손 몇번 잡고는 힘들다고 가버려 저를 허탈하게 했던 ,

     저는 그 뒤 대선에서 그의 아들 병역문제를 성토하고 탈당한 약간은 씁쓸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인제씨와는 함께 탈당하고 '국민신당'을 만들어 김대중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인연'이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3김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펼쳐야한다는 신념 하나로 무수한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탈당했는데 그 도전은 실패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선거였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그는 느닷없이 민주당과의 합당을 시도했습니다.

     저는 그와 결별하고 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났고 웃기는 정치판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3김청산을 기치로 '신당'을 창당했던 그가 김영삼씨,김대중씨,그리고 김종필씨까지 차례로

     섭렵하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면서, 그리고 이번 선거의 초라한 성적을 보면서

     새삼 우리 정치의 덧없슴을 절감했습니다.

 

          이상, 대선과 관련된 웃기는 '인연'에 관해 괴산에서 농부가 리포트했습니다.

          방송 보시면서 심심풀이 땅콩 드시라고........ 12-19  

 

     송영옥

          리얼한 정치 야기 ..

          덕분에 상식이 늘었습니다.

          자연에서 사시는 분의 시선과 관점 감사합니다. 12

  • profile
    김해진 2022.02.14 09:18
    이번엔 권오현 친구의 사진을 이용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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