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성태 동문 유가족으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전달받으면서 작은 정성이라며 절대 거절하지 말고 고인이 사대부고와 동문을 사랑했던 뜨거운 마음을 남길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하며 성금 1백만원을 기탁해 왔습니다.
고인이 평소에 즐겨 얘기하던 많은 부분들이 사대부고와 그 동문들이 연관된 소재라고 유족들은 전하면서 20여년 병상에서 잘 버텨왔던 힘이었다고 추억하며 고인이 품었던 모교와 동문에 대한 사랑을 기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전해왔습니다.
유가족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라 생각되어 여러 차례 사양하였으나 유가족분들의 진심 어린 부탁의 말씀을 더 이상 거절할 수 없어 저희 임원들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고인의 마음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논의한 결과 ‘졸업 50주년 기념 행사 기금’에 기부되어 모교 발전 기금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저희 동기회 임원진은 고인의 사대부고와 동문들을 향한 사랑과 우정을 동문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21회 동기회 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