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후소로 가서 싫컷 울어라
해후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후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긴 여름끝에 찾아온 가을
우리 신나게 탁구치며 가을을 즐겨야죠.
많은 친구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9월 19일 수요일(15:00~18:30)
장소:개포동 송미정 탁구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