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을 맞이하여 친구들에게 올리는 글
다사다난했던 정유년 한해를보내고 황금강아지해라는 무술년이 왔습니다.
2017년은 지난 반세기의 역사의 흐름을 실제로 보고 함께했던 우리친구들도
어렵고 혼란스러움을 같이 느꼈던 한 해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그러나 우리부고 21회 동기회를 돌아보며 그 옛날 이럴줄 알고 선택한건 아니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던걸 우린 알게됩니다.
젊었을때나 노인이가까워온 지금이나 변함없이 남녀가 서로 만나면 반갑고
여! 너! 하며 지낼 수 있는 우리들.
동갑내기 남녀가 국내.해외 가리지않고 같이 깔깔대며 다닐 수 있는 우리들.
다른학교 동창들은 도저히 상상도 안되는 우리 동기회 아닐까요?
잠시 우리들의 지난세월을 생각해보면 참 극성스럽게 몰려다녔고 그래서 더욱 더
서로를 잘 알게 되고 정들었던 시간 이었던 것이지요.
그동안 이러한 모임을 사랑과 헌신으로 이끌어주고 협력해준 모든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이 모임을 더욱 더 단단하게 하려고 마음을 다지고보니 무엇부터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전임 회장단들 발자취를 거울삼아 우리동기회를 더욱 활기차고 재미있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니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과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동기회장 송 완영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