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합동회갑연 및 가을운동회를 마치며
오늘은 수년전 괴산서 환갑잔치를 시작한 이래 금년이 마지막인 51년생 및 이후 동기생들의 합동회갑연 날입니다. 동기들중 가장 年富力强한 막내들마저 회갑잔치를 맞게되어 이제 우리모두는 환갑을 넘긴 초로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수명이 길어진 오늘날 새삼 무슨 환갑잔치냐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학교 졸업생, 다른 기수들이 몇년째 계속해 온 이행사를 쉽게 흉내낼 수는 없을 겁니다. 사대부고 21회 동창생들의 유별난 동기애의 결과이며 우리들 우정의 과시이기도 합니다.
이 좋은 가을날, 이왕 판벌린 환갑잔치 행사에 밥만 먹고 흩어질 수는 없습니다. 구파발 인근의 장자원가든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작년과 같이 가을운동회를 겸해서 진행됐으며 우리 모두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 하루였습니다.
1부. 합동회갑연 행사
오부근부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행사는 동창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합동회갑연 남녀 주인공들을 대표하여 노부호, 안희영동문의 자축사가 있었습니다. 이어 김용민 동문시인의 '담쟁이가 사는 법' 자작 축시 낭송, 한민덕 동문가수의 '사랑이여' 열창, 오원석동문의 섹소폰 연주가 뒤이어 이어졌으며 축하케이크 절단과 함께 김동준동문의 축배 제의로 환영행사를 마쳤습니다.
앞에 놓인 잔치상은 김순정, 팽경애부회장의 정성으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했으며 더우기 단풍나무가지를 곁들인 세심한 데코레이션은 행사의 품격을 한껏 높였습니다.
2부. 가을운동회
김순정부회장의 사회와 이종인부회장의 도움으로 진행된 운동회는 박혜옥동문의 지도로 흥겨운 음악에 마추어 몸풀기 체조와 율동을 한 후 청군(단장 ; 이인상동문)과 홍군(단장 ; 남견우동문)으로 나뉘어 모두가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으며 필승의 기백은 노익장 그대로 였습니다. 홍군의 종합승리에 아낌없이 보내는 청군의 박수 속에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우정이 함께 묻어 있었습니다. 이날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세상의 온갖 시름을 한방에 날려 보낸 '우리들만의 세상'이었습니다.
3부. 저녁식사와 여흥
가을저녁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실외에서 갖은 돼지고기 바베큐파티, 주고받는 술잔속에 끝없이 이어지는 이얘기 저얘기, 배부르고 술이 있고 친구가 있으니 이정도면 족합니다. 더이상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정해진 시간에 따라 식사시간 끝.
저쪽의 여흥장으로 장소를 옮겨 장기자랑과 중간중간의 넌센스 퀴즈 맞추기. 명사회자 김순정부회장 몫입니다. 자발적 가수는 왜이리 많은지...그리고 오원석, 원용국, 김무철동문의 혼신을 다한 섹소폰 연주... 모두들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사이사이 퀴즈문답은 진행되어 동문들에게 경품이 전달되고...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여동문의 꾀꼬리 소리를 못들은게 아쉽습니다.
멀리 해외에서 오신 김민주, 이성자, 임재복동문 그리고 부산서 새벽같이 왔다가 시간이 없어 도중에 가신 안상호목사, 금일봉을 보내온 조원익, 이규순동문. 이분들이 우리들의 이날 모임을 더욱 풍성하고 뜻깊게 하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예정된 시간에 맞춰 귀경 셔틀버스에 오르는 동무들! 잘들 돌아가셨겠지요? 줄당기기 하느라 젖먹던 힘까지 쓰셨는데 몸살은 안났는지요?
모두들 보내놓고 나니 부회장님들이 마지막 정리를 하고 뒤늦게 나오네요. 매행사시 마다 혼신을 다하는 이분들께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혼연일체가 돼준 21회 동창 여러분,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십시오. 가을이 점점 깊어만 갑니다.
2 0 1 1 년 1 0 월 9 일
서 울 사 대 부 고 21 회 동 창 회 장 이 공 욱


오늘은 수년전 괴산서 환갑잔치를 시작한 이래 금년이 마지막인 51년생 및 이후 동기생들의 합동회갑연 날입니다. 동기들중 가장 年富力强한 막내들마저 회갑잔치를 맞게되어 이제 우리모두는 환갑을 넘긴 초로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수명이 길어진 오늘날 새삼 무슨 환갑잔치냐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학교 졸업생, 다른 기수들이 몇년째 계속해 온 이행사를 쉽게 흉내낼 수는 없을 겁니다. 사대부고 21회 동창생들의 유별난 동기애의 결과이며 우리들 우정의 과시이기도 합니다.
이 좋은 가을날, 이왕 판벌린 환갑잔치 행사에 밥만 먹고 흩어질 수는 없습니다. 구파발 인근의 장자원가든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작년과 같이 가을운동회를 겸해서 진행됐으며 우리 모두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 하루였습니다.
1부. 합동회갑연 행사
오부근부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행사는 동창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합동회갑연 남녀 주인공들을 대표하여 노부호, 안희영동문의 자축사가 있었습니다. 이어 김용민 동문시인의 '담쟁이가 사는 법' 자작 축시 낭송, 한민덕 동문가수의 '사랑이여' 열창, 오원석동문의 섹소폰 연주가 뒤이어 이어졌으며 축하케이크 절단과 함께 김동준동문의 축배 제의로 환영행사를 마쳤습니다.
앞에 놓인 잔치상은 김순정, 팽경애부회장의 정성으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했으며 더우기 단풍나무가지를 곁들인 세심한 데코레이션은 행사의 품격을 한껏 높였습니다.
2부. 가을운동회
김순정부회장의 사회와 이종인부회장의 도움으로 진행된 운동회는 박혜옥동문의 지도로 흥겨운 음악에 마추어 몸풀기 체조와 율동을 한 후 청군(단장 ; 이인상동문)과 홍군(단장 ; 남견우동문)으로 나뉘어 모두가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으며 필승의 기백은 노익장 그대로 였습니다. 홍군의 종합승리에 아낌없이 보내는 청군의 박수 속에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우정이 함께 묻어 있었습니다. 이날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세상의 온갖 시름을 한방에 날려 보낸 '우리들만의 세상'이었습니다.
3부. 저녁식사와 여흥
가을저녁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실외에서 갖은 돼지고기 바베큐파티, 주고받는 술잔속에 끝없이 이어지는 이얘기 저얘기, 배부르고 술이 있고 친구가 있으니 이정도면 족합니다. 더이상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정해진 시간에 따라 식사시간 끝.
저쪽의 여흥장으로 장소를 옮겨 장기자랑과 중간중간의 넌센스 퀴즈 맞추기. 명사회자 김순정부회장 몫입니다. 자발적 가수는 왜이리 많은지...그리고 오원석, 원용국, 김무철동문의 혼신을 다한 섹소폰 연주... 모두들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사이사이 퀴즈문답은 진행되어 동문들에게 경품이 전달되고...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여동문의 꾀꼬리 소리를 못들은게 아쉽습니다.
멀리 해외에서 오신 김민주, 이성자, 임재복동문 그리고 부산서 새벽같이 왔다가 시간이 없어 도중에 가신 안상호목사, 금일봉을 보내온 조원익, 이규순동문. 이분들이 우리들의 이날 모임을 더욱 풍성하고 뜻깊게 하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예정된 시간에 맞춰 귀경 셔틀버스에 오르는 동무들! 잘들 돌아가셨겠지요? 줄당기기 하느라 젖먹던 힘까지 쓰셨는데 몸살은 안났는지요?
모두들 보내놓고 나니 부회장님들이 마지막 정리를 하고 뒤늦게 나오네요. 매행사시 마다 혼신을 다하는 이분들께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혼연일체가 돼준 21회 동창 여러분,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십시오. 가을이 점점 깊어만 갑니다.
2 0 1 1 년 1 0 월 9 일
서 울 사 대 부 고 21 회 동 창 회 장 이 공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