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관 성금 모금을 위한 마지막 호소문
 
   동기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두들 연말을 맞아 한해를 마무리하고자 분주하실 걸로 생각됩니다.

저희 21회 동창회 회장단 역시 2010년을 뒤로 보내면서 아직 마무리 못한 동창회관 성금
모금사업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동창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08, '09년의 두해에 걸친 졸업 40주년 기금 모금에 뒤이어 금년초부터 뜻하지않게
동창회관 성금 모금이 우리들의 또다른 과제로 주어줬습니다. 7천만원. 당초 회장단은 연속된 모금으로
인한 과중한 부담등으로 목표에 반이나 달성될 수 있을지 매우 비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중 동기들의 꾸준한 참여로 목표의 약90%에 달하는 6,200만원 정도가 모금되었습니다.
동기들의 우리 21회에 대한 자부심과 동기생 서로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생각지 못할 성과입니다.
 
   이제 남은 10%가 문제입니다. 추진 동력에 힘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선후배로부터 못난 21회로 손가락질 받게되지않을까, 염려됩니다.
 '자기들끼리는 잘 놀러다니면서 막상 해야할 일은...' 이라며. 뿐만아니라

   오로지 동기사랑의 일념으로 목표 달성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쉽지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90여명의 성의와 선의가 함께 좌절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얼마 남지않은 연말까지
아직 참여하지 않은 동기들의 참여를 다시한번 부탁드리는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적어도 한 10년 새로운 모금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현재, 이번 마지막 기회에 흔쾌히 참여하여
'함께 짐을 나누어지지 않았다'는 10년의한을 남기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회장단은 12월 20일 임원회의에서 여기까지와서 목표달성을 못한다는 것은 21회의 위신 문제일 뿐  아니라 
목표달성의 일념하에 모금에 참여한 모든 동기들을 상심케 하는 것이므로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 미참여
동기들에게 호소하되 불가분 부족분이 생길 경우 40주년 기금에서 보충하더라도 목표는 달성되야 한다고
논의한 바 있습니다. 목표달성후 답지한 성금이 있을 경우 다시 기금에 환입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동기생 여러분!
동창회관 성금 모금건이 올해내에 잘 마무리되어 우리모두 당당한 모습으로 새해 다시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서 울 사 대 부 고 21회  동 창 회 장        이   공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