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의 금년도 마지막 행사인 "2010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신 남녀동창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1부 정기총회에서의 업무보고에 이어, 2부 송년의 밤 행사는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지난 10월말, 마닳회모임에서 장인재선생님 모시고 합창했을때 모두가 함께
화음을 맞추는 것이 너무 좋아서 많은 동창들이 이번 송년의 밤에도 다시 합창
하자고 했었습니다. 강신한 동문, 최화숙 동문의 지휘와 박혜옥 동문의 반주로
함께 부르니 신바람나고 또 이성의 합창 소리를 듣는 맛도 색다르고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대표가수 오정희 동문의 열창과 영원한 악장 유달준 동문의 트럼펫
연주는 가히 정식 음악회 수준이었습니다. 우리의 또다른 보배 안희영 동문의 매직
쇼는 이제 완전히 프로급으로 비둘기가 튀어나오고, 꽃다발이 연속으로 만들어지는
등 모두가 입을 떡 벌리고 탄성을 금치못했습니다. 이훈표 동문의 섹스폰 연주 데뷰
무대는 부창부수라는 말이 있듯이 한명숙 동문도 따라나와서 같이 연주했는데 곡목은
그 유명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ging grace). 합동 연주를 계기로 부부애가 더욱
도타와질 것이 짐작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안상호 동문의 학창시절 얘기도 우리를 당시로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말을 심하게
더듬었지만 오로지 노력으로 고교 부동의 1인자가 된 그가 전국을 누빌때의 웅변 관련
여러 에피소드는 우리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재필 동문의 예의
휘젓는 열창은 우리모두를 나이도 잊고 덩달아 들뜨게 하였습니다. 최근 동창모임에
등장한 한민덕 동문의 깜짝무대는 새로운 재주꾼의 발굴이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즐거운 가을밤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동창들은
술잔을 부딪치며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고 또 한편으론 재주있는 동문들의 장기자랑
공연에 넋이나가 박수치며 웃다보니 어느새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금년 한해를 돌아보니 동창들과 함께 뭉쳐다닌 모든 일들이 전부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모두들 건강 잘 보전하셔서 내년에도 열심히 뭉쳐다닙시다!
2010.11.20
서울사대부고 21회 동창회장 이 공 욱
마쳤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신 남녀동창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1부 정기총회에서의 업무보고에 이어, 2부 송년의 밤 행사는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지난 10월말, 마닳회모임에서 장인재선생님 모시고 합창했을때 모두가 함께
화음을 맞추는 것이 너무 좋아서 많은 동창들이 이번 송년의 밤에도 다시 합창
하자고 했었습니다. 강신한 동문, 최화숙 동문의 지휘와 박혜옥 동문의 반주로
함께 부르니 신바람나고 또 이성의 합창 소리를 듣는 맛도 색다르고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대표가수 오정희 동문의 열창과 영원한 악장 유달준 동문의 트럼펫
연주는 가히 정식 음악회 수준이었습니다. 우리의 또다른 보배 안희영 동문의 매직
쇼는 이제 완전히 프로급으로 비둘기가 튀어나오고, 꽃다발이 연속으로 만들어지는
등 모두가 입을 떡 벌리고 탄성을 금치못했습니다. 이훈표 동문의 섹스폰 연주 데뷰
무대는 부창부수라는 말이 있듯이 한명숙 동문도 따라나와서 같이 연주했는데 곡목은
그 유명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ging grace). 합동 연주를 계기로 부부애가 더욱
도타와질 것이 짐작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안상호 동문의 학창시절 얘기도 우리를 당시로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말을 심하게
더듬었지만 오로지 노력으로 고교 부동의 1인자가 된 그가 전국을 누빌때의 웅변 관련
여러 에피소드는 우리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재필 동문의 예의
휘젓는 열창은 우리모두를 나이도 잊고 덩달아 들뜨게 하였습니다. 최근 동창모임에
등장한 한민덕 동문의 깜짝무대는 새로운 재주꾼의 발굴이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즐거운 가을밤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동창들은
술잔을 부딪치며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고 또 한편으론 재주있는 동문들의 장기자랑
공연에 넋이나가 박수치며 웃다보니 어느새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금년 한해를 돌아보니 동창들과 함께 뭉쳐다닌 모든 일들이 전부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모두들 건강 잘 보전하셔서 내년에도 열심히 뭉쳐다닙시다!
2010.11.20
서울사대부고 21회 동창회장 이 공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