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닷가 곳곳에는 볼망(望) 자를 쓴 망산이 무수하다. 물론 멀리 바다를 내다보는 산이란 뜻으로, 이런 이름을 가진 산 중에도 특히 권할 만한 산은 ‘거제 망산’이다.” [조선닷컴 410호에서]
지난 해 봄, 남도의 짭조롬한 바다내음을 못 잊어, 거제로 내려간 이공욱 동문이 오랫동안 벼르고 기다려 4월 초엔 우리들을 다시 부른답니다. 굴리고 쥐어짜고 다듬은 코스와 일정은 이미 '사랑방 1507호'에 올려 놓았고, '사랑방 1506호'엔 거제의 풍광을 담은 사진을 올려 놓은 지도 한참을 지났으니 행선지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초청자 이공욱 동문은 당초 ‘1박2일’을 제안하였으나, 여러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무박’으로 정했습니다. 또한, 제162차 정기산행의 귀로에 대다수 참가자들이 동의한대로, ‘정기산행은 두번째 일요일’이란 관례를 지키느라 일요일 밤 늦게 도착하여 다음날 출근에 지장을 주느니, ‘장거리 산행은 토요일’에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음을 경험해 보자는 뜻에서, 토요일 0시(즉, 금요일 밤11시 30분에서 30분 지난 시각)에 출발합니다.
개략적인 일정은, 이른 새벽 거제에 도착하여 해장국으로 조반을 하고, 오전 중으로 ‘거제 망산’ 산행과 ‘대우조선소’ 투어를 마치고 점심, 오후에는 배를 타고 ‘지심도’로 이동하여 동백 숲을 거닐고 나면, 이 동문이 초대하는 저녁식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 도착은 밤11시30분경으로 잡고 있으나, 도로사정에 따라서는 좀더 늦어 질 수도 있겠습니다.
출발일시: 4월 8일 토요일, 0시 (즉, 4월7일 금요일 밤11시 30분 + 30분)
집합장소: 양재전철역 8번 출구에서 150m 전방, 서초구청 앞. [금성관광 대기]
준비사항:
1) 추위는 없겠지만 바닷바람이 찰 수도 있으니 바람막이 복장은 필수입니다.
2) 회비: 50,000원
[참고] 다음과 같이 함으로써 참가 희망자 신청에 대한 혼란을 피하고자 합니다.
(1) 무박의 장거리 여행인 바, 버스는 40인승으로 하고, 그 승차정원 이내로 한정합니다.
(2) 참가희망자는 본 공지의 댓글로 신청바랍니다. 물론, 다른 동문이 대신 신청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참가의사로 볼 수 없거나, 다른 글에 올린 댓글 등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3) 산악회장단에게 전화, 혹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신청도 가능합니다만, 회장단이 입력하는 시점에
유효하므로, 직접 홈페이지에 접수한 경우보다 후 순위가 될 수 있습니다.
(4) 참가 신청 후, 사정이 생겨 불참하게 될 경우에는 즉시 취소바랍니다. 아무 조치없이 다른 동문의
기회를 막게 되면 불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5) 참가희망자가 40명을 넘으면, 취소자 범위 내에서, 신청 순으로 차례가 돌아갑니다.
[참가예정자 명단: 4월7일 10시 현재]
강광희, 권오현, 김규홍, 김동준, 김애수, 김해진, 김혜신, 나상수, 노부호, 박수영, 박해동, 박혜옥, 송영옥, 송완영, 신대옥, 안양균, 안희영, 안희태, 오부근, 원용국, 유재필, 윤경자, 이소영, 이은식, 이인숙, 이재현, 이해자, 이해창, 이훈표, 임풍화, 전행진, 정연수, 조경현, 최영해, 한명숙, 홍현숙, 황길창, 황준용
유권철외: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 거제에서 합류 예정
정종섭, 최화숙, 지은숙, 이기섭, 김기환, 이명식, 김성태, 한대교: 여러가지 사정으로 불참 예정
송완영,안희태,이훈표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