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인생에서
세 번의 몰래 흘리는 눈물이 있다
하나는 첫사랑을 보낸 후 흐르는 성숙의 눈물이고
하나는 실패의 고배를 마신 후 뼈아픈 성숙의 눈물이고
하나는 부모를 여의었을 때의 불효의 피눈물이다
오늘 어머니를 눈 덥힌 겨울 땅에 묻고 온 이불효자의
눈에는 불효의 피눈물이 솟구치고
마음에는 북받치는 그리움이 사무친다
이 밤의 피눈물이 내인생의 마지막 눈물이 되길 바라면서
먼 길을 마다 않고 슬픈을 나누어준 친구들
애도와 위로를 보내준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다시 추스리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