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인 요즘 혹시 마음마저 울적하지는 않나요?
한 달 전에 올린 기금내역 파일이 다운로드가 되질 않아서 여러 동문들이 보질 못한 듯하여 한글 97버전 이상으로 다시 업로드 하였습니다. 납부자 명단과 금액이 공개되는 것을 불편해 하는 동문들도 있으나 30주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비공개로 하면 참여율이 저조할 뿐더러 '투명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집행부의 애로 또한 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그 동안 보내준 많은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은 있으나 아직 참여하지 못한 동문들께 궁금증도 풀어드릴 겸해서 몇 자 적습니다

40주년 기금의 사용용도는 30주년 기금의 사용용도와 별 차이가 없을 겁니다

(1) 내년 11월에 있을 40주년 행사 때 드는 비용(장소 대여, 초청된 은사님 선물 등)
(2) 모교에 장학금 내기(관례대로 1,000만원 정도?)
(3) 내년 40주년 행사 중 굵직한 행사에 보조하기(선농축전, 문집내기 등)

30주년 때 모인 기금은 1억원을 약간 상회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6,000만원 남짓 남겨서 차기 회장단에게 이월시켜 그 돈으로 지금까지 동창회 살림을 꾸려 왔고 현 집행부는 작년 말에 2,000만원 조금 밑도는 금액을 인수하였습니다. 35주년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행사를 위해 특별 찬조금을 걷었던 일도 있었고요

금년에 40주년을 맞는 20회 선배들이 현재 모은 기금은 무려 2억원에 육박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마는 바보처럼 가랑이 찢어질 일은 하지 말아야겠지요---고상한 표현 어디 없나요? ^^

기금을 독려하다보니 역시 사대부고는 좋은 학교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돈 내라는 전화가 반가울 리 없을 텐데도 따뜻하게 받아준 친구들 고맙습니다
거기다 약정까지 해 준 친구들(그린21회장 이민관:1,000만원, 김기업:300만원, 홍기숙:200만원)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60세가 넘으면 내고 싶어도 낼 여유가 없어질 듯하여 이 참에 동창회 기금을 최대한 걷어서 차기 회장단에게 넘겨야 앞으로 10년 이상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한 몸 욕먹을 각오하고 날뛰는 점을 혜량하여 주기 바랍니다

기금 계좌

오원석 : 국민은행 : 884201-04-058048

안양균 : 제일은행 : 408-20-234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