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어제(07.12,22)부로 전임 회장단으로부터 우리 동기회의 모든 업무를 인수받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신임 회장단이 전과 다름없이 동기회가 굴러 가도록 성심껏 노력하겠습니다.

회장단이라는 것이 우리 친구들이 서로 돕고 즐기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등 회원 모두를 좋게 좋게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란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신임 회장단도 전임 회장단처럼 친구들을 섬기는 자세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회장단에게 좋는 의견을 많이 주시고 하는 일에 적극 협력해 주셔서 우리 동기회의 "좋은 친구, 행복한 만남"의 장이 계속 이어 지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본인의 의견이 채택되지 않았거나 본인의견과 다르다고  질책하는 것은 회장단의 사기를 꺽는 일이므로  이 점도 함께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졸업 40주년(2009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40이라는 것도 일종의 숫자에 불과하다면 그렇지만 사람은 뭔가 맺고 끈는 것이 있어야 뒤를 돌아보고 앞을 설계함으로서 발전하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년을 못사는 인생에서 40년이라는 세월은 반이고 20살에서 60살은 반이 아니라 인생의 7~80%의 바중을 점하고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니 40주년행사를 뜻있고 멋있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회장단에게 일임하거나 그저 하는 대로 따라오지 마시고 나도 뭔가 행사에 기여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주시면 행사가 더 빛나고 의미가 커질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회원 여러분!

우리는 만나면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런데 안나오는 친구도, 못나오는 친구도 둘러보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왔다가도 일찍 돌아가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가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건 아닌듯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고 즐겁고 행복한 수위를 약간 조절하는 원숙함도 보여줄 때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친구를 모임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건배 구호는 "나가자! 나가자! 나가자!"입니다. 더 많은 친구가 나오게 서로 서로 노력합시다.

끝으로, 친구들에게 급히 알릴 일이 있으면 회장단에 연락주시면 문자메세지로 전파하겠고, 기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도와드리도록 노력하겠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sincerely yours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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