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아버님의 상을 당하였을 때, 여러가지 일들로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직접 전화로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시고, 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여러 동문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발병하신지가 원체 오래되다보니 ‘긴병에 효자 없다’고 아버님께도 별로 잘 해드리지 못하면서, 이를 핑계로 동문회 활동에도 별로 보탬이 되지도 못하는 못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보여주신 수많은 동문들의 사랑과 관심은 저로 하여금 부끄럽기도 하고,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미안한 생각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2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후, 수년간을 입원과 퇴원을 오가며 치료를 하였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8년 전부터는 치매가 겹쳐, 대소변을 못 가리시는 중증 장애환자로 고생고생 하시다가 일흔 아홉의 연세로 우리 가족 곁을 떠나셨습니다.
이제 조의를 베풀어 주신 여러 동문님들의 덕분으로 무사히 장례를 마쳤습니다. 특히 불원천리 먼 길을 마다않고, 장지까지 동행하여 본인과 우리 가족들을 위로해 준 ‘이기섭’, ‘원용국’ 두 동문들께는 무슨 말로 고마움을 전해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베풀어주신 여러 동문님들의 사랑을 항상 기억하면서 부고 21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동문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심재표’를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 동문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7년 11월 11일
심 재표 올림
발병하신지가 원체 오래되다보니 ‘긴병에 효자 없다’고 아버님께도 별로 잘 해드리지 못하면서, 이를 핑계로 동문회 활동에도 별로 보탬이 되지도 못하는 못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보여주신 수많은 동문들의 사랑과 관심은 저로 하여금 부끄럽기도 하고,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미안한 생각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2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후, 수년간을 입원과 퇴원을 오가며 치료를 하였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8년 전부터는 치매가 겹쳐, 대소변을 못 가리시는 중증 장애환자로 고생고생 하시다가 일흔 아홉의 연세로 우리 가족 곁을 떠나셨습니다.
이제 조의를 베풀어 주신 여러 동문님들의 덕분으로 무사히 장례를 마쳤습니다. 특히 불원천리 먼 길을 마다않고, 장지까지 동행하여 본인과 우리 가족들을 위로해 준 ‘이기섭’, ‘원용국’ 두 동문들께는 무슨 말로 고마움을 전해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베풀어주신 여러 동문님들의 사랑을 항상 기억하면서 부고 21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동문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심재표’를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 동문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7년 11월 11일
심 재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