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by 김태식 posted Mar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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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뻣뻣하고 재미 없어하고 동창회에 나가는 일에 관심조차도 없는 괴이쩍은 존재에게
이처럼 축하를 해 주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단지 동창이라는 것!
'피'라는 의미가 섞여 있다는 것!

어제 동부 모임에 나가 의외롭고도(?) 과분한 축하를 받으면서도 나의 행동거지는 나 스스로 들여다 보아도 보기 싫은 것이었지만 진정성이 와 닿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오랜 세월 소식 몰라 궁금했던 구순화양을 만났던 것, 댓글에서 이규순교감의 글을 본 것, 이 소식을 전해준 교육동지 송영옥 양! 오직 고마울 따름입니다.

부고 21회!
영원하라!

김 태 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