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풀린 듯 합니다.
이제, 이 해도 다 가는군요.
아쉽기도 합니다만, 재미있었던 한 해 였습니다.
언젠가, 보호씨가 실은 시처럼, 한 해 동안 쌓였던, 후회, 절망, 시름등 모든 불만부서러기들을
등산복 주머니에 다 담아서 나오세요.
친구들과 만나서, 웃고 재잘거리며 산에 오르는 동안, 그 부서러기들이 다 청계산에 털어져 버릴
겁니다.
그리고, 다시 희망, 기대, 기쁨들이 주머니에 한 가득 채워질 겁니다.
청계산이 오염될가 봐 걱정이세요? 오염된 청계산에 다음부터는 못 가겠다구요?
청계산은 그런 나쁜 부서러기들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더라구요.
걱정 붙들어 매시고.... 와서 기분을 정화해서 돌아갑시다.
1. 모임 장소 ; 12월 31일, 2005년의 마지막 날. 10 : 00
2. 모임 장소 ; 옛골. (4312번 버스 종점)
3. 예상 코스 ; 매봉 주위를 돌까? 아니면 바위가 없는 이수봉을 오를까?는 그날 결정.
아이젠을 꼭 가져오세요.
연속 산행 기록을 갱신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