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귀뚜라미 소리, 먼동이 트기 시작하면 매미 소리가 요란한 요사이입니다.
오늘 아침은, 처서가 지나자 말자여서 인지, 구름 한 점없이 맑고 높은 파아란 하늘에, 눈부시게 빛나는 햇빛이 가을에 선뜻 들어섰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번 산행에서는, 숲 속에서 보는 하늘의 구름들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국민학교 때 배운 동요에 나오는, 새털 구름, 뭉게 구름, 소나기 그름, 양떼 구름.. 모든 구름들이 파아란 하늘에 떠 있고,
계곡 사이사이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얼굴에 밴 땀을 싸악 씻어주고....
이번 주에는 한결 더 시원한 산행이 될 것 같은데....
같이 어울려 보실까요?
1. 모임 일시 ; 8월 27일(토) 10 : 00.
2. 모임 장소 ; 옛골(4312번 버스 종점)
3. 예상 코오스 ; 매봉을 감돌아, 계곡에서 쉴 수 있는 코오스.
점심은, 새원마을의 "김 삿갓"에서 메밀전, 수육에다 동동주. 그리고 막국수 한 그릇...
어떨까요?
*** 이 코오스는 연속으로 네 번째 오른 코오스지만, 나는 이 코오스로 갈 때마다 넘어져서, 무릎, 정갱이를 까인다던지, 엉덩방아를 찧거나, 종아리를 긁혔습니다.
지난 주는 최악으로, 그대로 꼬꾸라져서 무릎이 깨어지고, 손바닥이 까지고, 이마까지 까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필코 안 넘어져서, 이 코오스를 정복해 버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