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철이라는 계절입니다.
밖은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오늘은 많이 온다는데.....
이렇게 비가 오면, 청계산의 모습은 더욱 더 멋지게 변하겠네요.
숲은 더 짙푸러지고, 바람은 더 시원해지고, 개울물은 더 콸콸거리고...
해라도 나면 더 눈부시겠지만, 이번 주에는 햇살 보기가 어렵겠죠?
비가 와도 좋습니다.
숲의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
다시, 쓰고가는 우산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우산 살에서, 소리없이 산길로 떨어지는 맑은 물방울.
거기다, 산 꼭대기를 둘러싼 희미한 안개 구름....
멋진 여름날의 청계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난 번, 보호씨가 따온 시처럼,
일주일의 고민, 집착, 절망의 부스러기를,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그리고, 짙푸러진 나무잎 사이에,
혹, 해가 나면 햇살 조각에,
비가 오면 빗물사이에,
몽땅 털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더더욱 좋은, 서로가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이 있잖아요.
1. 모임 일시 ; 7월 2일 10 : 00
2. 모임 장소 ; 옛골 4312번 버스 종점.
3. 예상 코오스 ; 이수봉에 올랐다가, 날씨와 땅의 상태를 보아서 안전한 포장로를 나란히 걷는
것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내려와서는 새원마을에 있는, "김삿갓"에서 메밀전, 수육 및 막국수로 점심을 들겠습니다.
제 전화번호는 011 - 480 - 0154 입니다.
대 여섯이면 여름 산 오붓하게 오를 수 있다고... 특별한 스케줄 없는 친구들 같이 빗속을 걷자.
여름 청계산의 진수를 같이 맛보고 시원한 막국수 한사발 후루룩 비며 먹고 헤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