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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조회 수 2986 추천 수 22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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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마철이라는 계절입니다.
밖은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오늘은 많이 온다는데.....

이렇게 비가 오면, 청계산의 모습은 더욱 더 멋지게 변하겠네요.
숲은 더 짙푸러지고, 바람은 더 시원해지고, 개울물은 더 콸콸거리고...
해라도 나면 더 눈부시겠지만, 이번 주에는 햇살 보기가 어렵겠죠?

비가 와도 좋습니다.

숲의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
다시, 쓰고가는 우산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우산 살에서, 소리없이 산길로 떨어지는 맑은 물방울.
거기다, 산 꼭대기를 둘러싼 희미한 안개 구름....

멋진 여름날의 청계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난 번, 보호씨가 따온 시처럼,
일주일의 고민, 집착, 절망의 부스러기를,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그리고, 짙푸러진 나무잎 사이에,
혹, 해가 나면 햇살 조각에,
비가 오면 빗물사이에,
몽땅 털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더더욱 좋은, 서로가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이 있잖아요.


1. 모임 일시 ; 7월 2일 10 : 00

2. 모임 장소 ; 옛골 4312번 버스 종점.

3. 예상 코오스 ; 이수봉에 올랐다가, 날씨와 땅의 상태를 보아서 안전한 포장로를 나란히 걷는
                       것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내려와서는 새원마을에 있는, "김삿갓"에서 메밀전, 수육 및 막국수로 점심을 들겠습니다.

제 전화번호는 011 - 480 - 015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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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대교 2005.06.29 09:44
    해진 총무가 이번주엔 단골 산꾼들이 많이 빠진다고 걱정을 했다. 그러나 나는 걱정을 말라고 했다.
    대 여섯이면 여름 산 오붓하게 오를 수 있다고... 특별한 스케줄 없는 친구들 같이 빗속을 걷자.
    여름 청계산의 진수를 같이 맛보고 시원한 막국수 한사발 후루룩 비며 먹고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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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자 2005.06.29 10:05
    총무님!
    토요산행으로 유혹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그렇습니다. 산속에 걷다보면 빗소리는 음악이 됩니다, 속삭임이 됩니다.

    저는 몇주 멀리서 그리워 할겁니다. 돌아오면 뛰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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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숙 2005.06.29 11:16
    비오는날에 청계산은 우리 친구들에겐 또 다른 즐거움을 주겠죠.
    해진총무님의 유혹의 글솜씨가 나날이 발전하는군요.
    더우기 ''김삿갓"에 간다고요? ... 메밀국수와 전과 수육까지 있다니...
    유혹에 넘어가 홍일점의 행운을 ???...
    내가 홍일점의 행복을 맛보는 꼴을 못보겠다고?
    그럼 빗속의 청계산을 같이 올라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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