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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조회 수 3562 추천 수 26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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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의 아침바람이 제법 쌀쌀하네요. 어제는 하루 종일 뒷정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입택식날은 끝까지 즐거운 시간이 되셨는지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친구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음식준비한 분들 얘기를 들으니 이백명도 넘는
분들이 오셨다고 하더군요.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행사는 그런대로 별탈없이 잘 끝났습니다.

입택식날은 시월하고도 첫 주말이라 결혼도 많고 행사도 많은 날인데 그 바쁘신 와중에 두시간이
넘는 먼 길을 와 주신 친구들에게 정말 무어라 감사의 인사를 해야할지...... 평소 동창회일에
열심히 참석치 못한 제 처신을 많이 뒤돌아보게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낍니다. 특히 연락을 도맡아 여러모로 애써주신
완영군과 해자씨의 수고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앞으로 이 집을 중심으로 해날갈 일들은 춥고 긴 겨울날들을 보내면서 좀 더 연구하고
조언들을 열심히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 집을 지을 때에 제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컨셉은 '가슴이 탁 트이는 집'이었습니다.
갑갑하고 울적할 때 발검음해주시면 소중하게 모시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개인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친구들에게도 안부를 전합니다.


                                                      金丹齋에서  박홍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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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진 2004.11.15 07:50
    덕분에 참 즐거운 하루였었어. 오랫동안 준비해 온 홍석씨는 물론, 연락하느라 애쓴 완영이, 해자씨 덕분에...
    우린 모이면 자주, 그 모임의 이유를 잊고서, 그저 만난 것만이 즐거워 어쩔 줄을 모르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입택식의 과정에서도 많이 즐겼다. 오고가고하는 과정도 즐거웠고... 앞으로 많은 것을 구상해서 큰 뜻을 이루기 바란다. 축하해!
  • ?
    조경현 2004.11.15 07:57
    그날, 풍물놀이패와 어울려...마당에서 어깨춤을 추다가,
    (신바람이 나서)
    어제 죙일 누워있었답니다.^^

    점심 맛있게 먹었고,
    공연도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홍석氏 얼굴에 편안함이 느껴져...덩달아 편해졌답니다.
    안주인에게서는...넉넉함이 풍겼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즐거웠겠습니까?
  • ?
    이공욱 2004.11.15 10:22
    자네 덕에 평소 엄두도 못내던 소중한 문화체험을 했네. 모든게 급히 가는 I.T시대에 품위있고
    훌륭한 대규모 한옥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고, 또 판소리와 풍물놀이까지 직접 접할 수
    있었으니 말일세.

    덧붙혀, 많은 동무들과 함께 서울서 괴산까지 나들이하는 재미있는 여행 _ 마치 road movie의
    장면 장면들 그 자체였음 _ 의 기회를 마련해준 홍석이 고맙네. 아무튼 괴산 금단제에서 맞을
    첫 겨울에 내외 모두 건강에 유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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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숙 2004.11.15 10:33
    띠동갑인 듯한 아리따운 부인과 함께 일군 그 곳에서 좋은 일만 있기를 빕니다. 이란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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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보호 2004.11.15 11:41
    축하합니다. 그저 맘으로만 우리 것을 사랑하는데. 사진으로나마 잘 보았습니다.
    언젠가 친구와 가 볼 날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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