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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공지사항
조회 수 313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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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귀환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더위를 먹었는지 오자 마자 며칠은 반 죽다 살았습니다.
꼼짝할 수가 없어서 119 구조대를 불러 강북 삼성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바로 퇴원하기는 했지만...

빌빌한 상태였지만 며칠 남은 휴가가 아까워 마닐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금인호군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집도 방문 하였습니다. 공항서 돌아오는
길에 순진씨의 초대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고교 졸업 후 얼굴을 안 내밀어 미안하던 차에 마침 계기가 되어 내가 좋아서
한 일인데 이렇게 과분한 특별 대접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가문의영광" 이라고 할 수 밖에...

이러다가 남자 동창들한테 왕따 당하는 건 아닌지 은근히 염려가 되지만 설혹
그렇더라도 여자 동무들이 책임져 줄 것이라 믿으니 벌써 흥분과 긴장된 마음
으로 그날의 소환이 즐겁게 기다려집니다.

남자 동창들!  그날 별 약속이 없는 사람은, 내가 아니고 예쁜 우리 여자 동무들
만나러 나옴세!!

그리고 한잔의 호프로 무더운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보세나!!!

< 향후 나는 산업은행에서 4년 가량 더 근무하기로 하였슴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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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섭 2004.08.04 15:39
    가문의 영광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으니 당일의 인사말은 어떤 용어가 등장할지 기대되네
    그 말을 듣기위해 부득이 회장단 대동하여 출두할 터이니 각오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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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식 2004.08.04 15:43
    공욱씨, 자알 되었읍니다!^^ 그 은행은 남은 기간도 보장 인증해 주나요?
    기다려지는 다음주 수욜, 호프가 동나지나 않을런지...ㅎㅎㅎ
    그런데 웬 119????? 그렇게 허약해서 치열한 서울 정글생활 감당하시겠나요~~ㅇ!!!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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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순 2004.08.05 14:18
    축하한다 공욱아.잘 되었다가 더 잘 되었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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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찬영 2004.08.05 20:51
    가문의 영광은 그동안 형님이 세운 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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