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14.04.17 19:55

청산은 나를 보고....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의 말씀()이다.

선시(禪詩)는 고승들이 언어로 벼리고 벼린 깨달음이자 가르침이다.


고려 말 나옹선사가 썼다는 선시(禪詩) 청산은 나를 보고를 적어본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 ?
    최영해 2014.05.02 21:09
    정숙아,,, 마침내 등단?한거야?
    여기저기서 퍼와도 좋으니,,, 좋은거 많이 올려줘..
    오다 가다 들려 보고 가니, 그동안 까아맣게 잊고살던 내 감성이 살아나는 듯,,
    고마워.
  • ?
    오정희 2014.05.07 10:59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훠~얼 훠~얼~~~
  • ?
    윤경자 2014.05.25 18:02
    그래, 아주 좋다. 정숙아!
    청산, 창공, 구름, 강....
    생각만으로도 난 더 가벼워지고 더 넓어지는 것 같애.

    자주 만나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