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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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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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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전화, 문자메시지, 홈페이지에서 의 댓글, 병실 방문 등을 통하여 관심과 격려와 희망을 안겨준 많은 친구들에게 뼈에 사무치는 고마움을 머리  숙여 표시하며 그 사유는 글 중간 중간에서 밝히고자 한다.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그 깊은 은혜를 잊지 않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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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산한 전운이 찿아옴을 모르고 있었다.

  1) 21년  전 폐색혈전으로 병원신세를 진 이후로 병원과 약국과는

  거리가 멀었었지....나 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의학계와 약학계가

  지금과 같이 학문적으로 발전하지도 못하고      경제적인 외형도 성장

  하지 못 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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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월로 기억된다. 몸살기가 있고 감기 기운이 있다.

 이럴 때의 그동안 나의 치료법...많이 먹고 많이 잔다...

 효과가 없다. 2단계로 사우나탕에 가서 땀을 쭉 빼고 많이 먹고 또

 많이  잔다.

그래도 효과가 없다. 오래되어 용도 페기를 하여야하나?

10여 년 전 대상포진으로 고생했을 때의 징후가 나타난다.

오한과 한축과 공포로 전신이 떨린다. 1,2단계의 사전조치 및 조기대응으로 물집이 생기는 것은 피했다. 대상포진은 아파보지 않은 사람하고는 이야기를 하지 말란다. ! 살았다



   3) 며칠이 지나고 나니 턱과 목사이가 길게 부어올라 침도 음식물도

  삼킬 수가 없다

 그리고 열이 심하고 통증이 매우 심하다

 병원에서는 암일지도 모른다고 정밀검사를 하자고 하나 일단 일상 치료를 며칠 해 보고 결정을 하기로 한다.

1주일 정도부터 치료의 효과가 나타난다.

2주 만에 정밀검사를 하자는 것을 2주간의 치료로 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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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신문지상의 광고란에서 예전에는 콸~~~ 하던 것이 쫄쫄쫄

   짤끔 짤끔할 때는 자기들의 약이 최고라고 광고 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보았는데 이것이 나한테 현실로 다가왔다.

  초음파 X-Ray등의 검사 후 전립선비대증이데 크게 걱정할 병은

  아니나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단다.

  앞으로 얼마간 약을 먹어야 할지 계산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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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적! 폐암과의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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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고, 기침이 나고 가래가 나온다. 그리고 식욕이 떨어지고 자고 나면 땀으로 베개가  다 젖어있다.

심상찮다 X-Ray를 찍어본다.

왼쪽 폐에 물이 많이 고여 있고 폐암 덩어리가 보인다.

1.5Cm크기인데 내 눈에는 내 주먹보다도 더 커 보인다.

금년 2월 말까지도 멀쩡하던 폐에 이것이 무엇이냐?

아내는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90%정도가 암이라 한다.

사람들이 많은 병원에서 우리 두 부부는 서로를 껴않고 한동안 서 있었다.

아내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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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령1: 적의 정체를 밝혀라!

 암의 종류, 성질, 전이도, 진행도 등등을 알아야 한단다.

 일반 CT로는 안된단다.

3D c Contrast CT를 찍으면서 정체파악의 작전이 시작된다.

마의 731!!

고인 물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위하여 옆구리 갈비뼈 사이를 뚫고 물을 빼고 조직을 떼어낸다.

조직을 떼어낸 후 상당히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어야 되었는데  그러지를 못하여 문제가 생겼다

조직 떼어낸 자리에 상처가나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설상가상으로 1주일 후에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

잘못 했다는 이야기다

여기서부터 소름이 끼치고 입술이 퍼렇게 변하는 통증이 시작된다. 움직일 수도 거의 없고 다시 물이 차서 숨쉬기도 어려워진다.

그 당시 전화통화를 한 친구들은 이해를 하리라

다시 기관지를 통하여 암 덩어리 위에서 조직을 채취한다.

그간 폐 CT, MRI. PET등등의 정밀검사 후 816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폐암3, 타부분에 전이가 안 됨, 급성, 성질은 온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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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전계획 및 선전포고

 1) 3개월간 8회에 걸친 항암투여로 한다.

 2) 첫 주는 사전주사 1~3: 30분투여 A(1시간 투여)B(2시간 투 여)으로 적을 초토화 시키며 다음 주는 X-Ray, 혈액검사 후 사전주사 1~3(30) 그리고 B형만 투여(2시간)) 하고 3주째는 휴식을 취한다.

 3) 주사약이 독성이 강하므로 간 기능 보호제 등 7~8가지의 보조약을

  복용한다.

 4) 제반여건상 성공 확율은 60% 정도이나 본인의 의지가 절대 필요함

 여러 가지 사정 등이 생기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8281차 로 사전주사 및 A,B형을 무려 5시간에 걸처 투입하여 적진지를 초토화시키기 시작했다

 물론 전서와 선전포고를 하였지....

 5) 2: 94: A형  3: 917: A.B형  4: 925: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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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생의 업보인가?

 731일 조직검사를 위하여 떼어낸 자리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상처와 염증으로 인한 고통이 시자 되더니 갈수록 정고가 심해진다.

움직일 수도 없다

물을 임시적으로 빼 내었지만 다시 물이 차서 호흡이 또 곤란하다.

움직일 수도 말 항 수도 없다

그래도 침대에 누워서 대, 소변은 보지 않았다 천만 댜행이다.

상처가 생기면 피가 나고 피가 나면 붉은피톨은 신속히 응고를 시켜 피가 더 나오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세균이 상처로 침입치 못하도록 막을 현성하고 한다.

한편 흰 피톨은 침입한 세균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여 고름으로 고귀한 생을 마치며 주인을 보호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딱지(딱징이)가 생겨 세균의 침입을 방지하고 새로운 새살이 생길 때 까지

상처를 보호한 후 소임을 다하면 상처 자국만 남겨놓고 사라진다.

그러나 딱지의 소임이 끝나기 전 인위적으로 이를 제거하면 다시 상처를 생기고 고통이 생기며 치료가 늦어진다.

앗불사!

엎친데 또 덮쳤다. 내가 그 꼴이 되었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니 옆구리가 근질근질 하여 기침을 하니 시원하다.

시원 한 맛에 자꾸 기침을 하고 나니 가래가 나온다.

여기에 피가 묻어나온다 딱지가 소임을 다하기 전에 외부의 힘(기침으로 인한 요동)으로 제거가 된 것이다.

통증이 다시 시작된다.

의사가 미리 상처가 나을 즈음에는 간질간질하니 그래도 며칠 참으라고만 하였어도....

나 또한 60이 넘도록 수많은 상처 경험이 있었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어도 이런 일은

방지할 수 있었었는데....

참기 힘든 통증의 연속이다

! !! 이것이 나의 업보인가? 또 다른 업보가 있다면 한 번에 왕창 혼내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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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반환점을 돌면서

1) 98일 그간의 치료결과를 폐CT, 일반 가슴 X-Ray, 혈액검사 등을 통하여 점검을 하고 5A,B형의 항암투여를 하였다.

결과는 순항을 하고 있단다. 다행이다.

집사람 눈가에 눈물이 보인다. 나는 그 이유를 안다 뒷날 밝히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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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잡동사니

1) 멋진 친구 들

  (1) 방콕에서 임재복 씨가 빨리 쾌차하여 산에서 술 한 잔 하잔다.--->그 곳에는 코끼리들      과 맹수들이 사는 밀림만 있지 않나? 그리고 단둘이 만인가? 아무래도 좋다. 그저 고맙기      만하다.

  (2) 생명의 야채스프의 재료로 표고버섯, , 무청, 당근, 우엉 등의 수량과 조리법 등을 보     내온 석순이의 글을보고 열심히 복용하여 좋아진 것 같다 정말 고맙다.

  (3)년말 연시 때나 송구영신하자며 연하장을 돌리던 때도 옛날로 되어버린 요즈음 추석때 쾌유를 빈다고 카드를 보내준 민덕이 고맙다

  (4) 댓글로 위로와 용기를 준 친구들 중 정망 미안하지만 나는 이성자 씨를 모른다.

얼굴을 보면 모를까 기억도 없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알아보지 못하여 미안합니다.  

(5) 성철 스님 왈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 로다”  견우거사 왈 늦어도 댓글은 댓글이다

올커니 맞는 말이다 견우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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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누가 이글의 첫 번째 댓글의 주인이 될까? 그리고 전체적으로 누가 3관왕이 될까?



그 외에 멋진 친구들이 많았지만 지면상 생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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