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즉흥곡 작품 90 - 3번
블로그21
2012.12.30 15:56
schubert impromptu op.90 - 3 / krystian zimerman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2
- ?
-
?
화면의 작은 창들을 열어 여러 곡들을 감상해본다.
임동민과 임동혁 형제의 연주도 들어있다.
그러다가 짐머만이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을 클릭한다.
짐머만은 피아노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단정짓는다.
건반 위를 누비는 저 손은 필경 하느님이 그에게 주신 선물이라 생각된다.
저토록 부드럽고 세게 그리고 여리고 강하게 느리고 빠르게 영롱한 선율을
나의 마음 속에 꼭 꼭 가져다 주는 저 손은 사람이 손이 아니다.
짐머만의 연주가 번스타인의 지휘와 더불어 긴장의 흥분과 열광을 자아낸다.
윤준씨, 고마워잉~~ 이런 동영상과 음악 듣게해주어서.
연주가들은 어떻게 이리 명료한 해석으로 이런 연주를 할 수 있는가?
음 하나 하나가 '영롱'하다는 말 외에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도다.
슈베르트의 즉흥곡을 들으며, 다시 한번 영혼의 정화를 경험하며
크리스티안 짐머만에게 존경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