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 초목 속 잎이 난디구경 가기가 얼화 반갑도다꽃은 꺾어 머리에 꽂고잎은 따다가 얼화 입에 물어날 오라 하네 날 오라 하네산골 처녀가 얼화 날 오라 한다돋아오는 반달처럼도리주머니 주워놓고만수무강 글자를 새겨수명당사 끈을 달아정든 임 오시거든얼화 채워나 봅시다동백꽃은 피었는데흰 눈은 왜 오나한라산 선녀들이춤을 추며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