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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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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la boheme) 1막 중 '그대의 찬 손'
tenor franco bonisolli(1938 - 2003, italy)




그대의 조그만 손이 왜 이다지도 차가운가요!
내가 따뜻하게 녹여 줄께요.
(열쇠를) 애써 찾으려 한 들 소용없어요.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는 못찾아요.
허나 다행히도 마침 달이 떳군요.
당신은 나의 이웃, 사랑스런 아가씨여, 잠시 기다리세요.
그동안에 제가 누군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단 두 마디로 말씀 드릴께요.
그래도 되겠지요? 저는 시인입니다.
글 쓰는 게 나의 일이지요.

비록 가난하지만 저는 사랑의 시와 노래를 임금처럼 낭비하며 살아갑니다.
희망과 꿈으로 그려낸 공중 누각 속에서 마음만은 백만장자랍니다.
때때로 내 금고에서 보석을 도둑 맞습니다.
아름다운 두 눈이라는 2인조에게서요.
지금도 당신과 함께 들어와서 그만 내 꿈이, 아름다운 그 꿈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하지만 빼앗겼다고 조금도 슬퍼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놓고 갔으니까요.
소중한 희망을!
자 이제 내 이야기는 다 털어 놓았으니까 당신이 이야기 할 차례입니다.
이름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
    박정숙 2011.07.01 00:31
    오페라의 꽃은 단연 아리아(aria)다.
    관현악 반주에 의한 독창이다.
    등장인물이 아리아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동안
    연기는 정지되는 경우가 많다.
    아리아는 대개 몇 분 동안 길게 지속된다.
    아리아는 명확한 시작, 정점, 종결을 갖는 완결성을 띠는 악곡이다.
    아리아를 잘 부르면, 청중은 끝날 때쯤 해서 박수로 응답한다.
    박수는 극적 흐름에 단절을 가져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청중은 박수갈채와 '브라보'라는 외침을 통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다.

    아리아 <그대의 찬 손>에 응답하여,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를 노래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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