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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10.09.26 18:12

flowers of the sea / era

조회 수 5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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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누군가 그림자 지는 풍경 속에
배 한 척을 띄우고
복받치는 울음 삼키며
뼛가루를 뿌리고 있다

살아있는 날들은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을 사랑하랴
나도 언젠가는 서산 머리 불타는 놀 속에
영혼을 눕히리니

가슴에 못다 한 말들이 남아있어
더러는 저녁 강에 잘디잔 물 비늘로
되살아나서
안타까이 그대 이름 불러도
알지 못하리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놀 - 이외수


  • ?
    오정희 2010.09.29 16:42
    무의식의 공간을 두드리는듯
    신비감 마저 도는 연주와 성가대 합창이 색다른 느낌을 갖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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