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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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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빛 그리고 안에 빛,
빛의 은총이
그대에게도 머무소서.

그대를 비추는 그분의 햇살처럼
친구나 길손 가리지 않는
다정함으로 그대 마음도
커나가게 하소서.

지친 나그네 반기는
창가의 촛불처럼
그분의 빛이 그대 두 눈에도
빛나게 하소서.

갓 피어난 작은 꽃
그 신선함으로 영혼 걸러내
머리 적셔주시는 그분의 부드러운
빗물이 그대에게도 은총 날라다
주게 하소서.

햇살 뒤 섬광이 일며
영혼 맑게 씻으라 비를 불러주시는
천국 바람의 힘 그대에게도
강복케 하소서.

이 땅에 내리시는 그분의 은총이
그대에게도 내리고, 길을 걸으며
그대가 만나는 이에게도
늘 다정한 말 건네게 하소서.

겨울날 몰아치는 뇌우 속에서도
그분의 능력을 알게 하시고,
여름날 황혼의 평온 속에서
창조의 잔잔한 아름다움도
알게 하소서.

거대한 우주에서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지 않고
그대가 그분 계획의 중요한
한 부분임을 깨닫게 하소서.

그분이 그대를 돌보아 부디
환난으로부터 안전하게 하소서.


  • ?
    오정희 2010.09.29 16:35
    필 콜터는 아일랜드의 국보급 뮤지션이라는데...
    아마도 독실한 크리스챤인가 봅니다.
    곡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특히 독백의 가사가 커다란 안정감을 가져다 줍니다.
  • ?
    이재현 2010.10.01 12:32
    나도 이 가사가 너무 좋아 우리 막내 딸 결혼식 후 폐백할 때
    축복해 주는 말로 인용하려고 한다.
    특히 그대가 그분 계흭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구절을 강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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