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샤워
2. 누워
3. 세워
4. 끼워
5. 워~ 워~
6.
고마~워~
* 이창동 감독 윤정희 주연 영화 '시(詩)'에 나오는 오래된 유머.
얼마 전 마누라와 이틀에 걸쳐 큰?맘 먹고 금년 칸 출품 방화 두편, 시와 하녀를 봤음.
옛날같으면 영화에서 윤정희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나 있었나. 배우들 목소리가 안이뻤는지
아님 동시녹음 기술이 없었던 때에 우리나라 주연 여배우들 목소리는 몽땅 고은정이란 성우가
더빙(신성일은 무조건 성우 이창환)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이창동표 '弱者'의 세상살이는 언제나 고달프고 고단한 삶. 개인적으로 '詩'는
같은 감독의 '밀양'보다 더 가슴에 와닿고 특히 윤정희의 연기가 全편에 빛난 작품.
하녀? 칸에서 한국 영화수준 망신시킬 일 있나. 해외 영화제 출품작 선정 기준은 과연 무엇인고.
스토리, 각본이 너무 유치하고 엉성해 전도연의 캐릭터도 연기도 논할 수 없고 윤여정의
능청스런 연기 하나 빼놓고는 감상 포인트가 전혀 없는 졸작. 원작(리메이크 좋아하시네)과
칸을 빙자해 순전히 국내 흥행만을 노리려 했던 쓰레기같은 영화. 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볼 것을!
블로그21
2010.06.20 18:11
전쟁(war) 6단계
조회 수 40 추천 수 0 댓글 1
나는, 원래 윤정희가 좀 가식적인 데가 있다고 느껴져,
연기 또한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디 한 번, <시(詩)>를 봐야겠습니다.
한국영화는 <혹시나>가 <역시나>로 돌아오곤 했습니다만.
<밀양>이라는 영화가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탓다하여
작심하고 관람한 적이 있는데,
이 역시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뭐가 여우주연상인지 도무지 이해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영화제목만 보고(밀양, secret sunshine), 제목에 이끌려 상을 주었다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기발한 것이 있다면, 제목을 영역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영화 <하녀>는 칸영화제에서 극과 극의 비평을 들었다는 것을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윤준씨 비평에 의하면,
영화를 보지 않아도, <혹시나>가 <역시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