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ma vlast)중 '몰다우 江'
conductor herbert von karajan &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블로그21
2010.06.20 17:45
smetana 'die moldau' / bpo & the city of ppo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2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은 모두 6곡으로 이루어졌는데, 몰다우는 제2곡으로 강 연안의 풍물을 노래한 것이다. 몰다우의 시발점이 되는 작은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는 묘사로부터 곡이 시작되는데, 이 때부터 아름다운 선율로 인해 듣는 이의 가슴은 뛰기 시작한다.
흔히 스메타나를 일컬어 <보헤미아 국민악파의 창시자> <체코 민족주의 음악의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그의 애국심과 조국의 자연사랑은 어린 시절의 전원생활의 영향과 이탈리아나 오스트리아로부터 조국이 지배당한 것에 영향받았을 것이다.
스메타나가 50세 되던 여름 귀머거리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격무와 敵들의 중상이 병세를 악화시켜 그 해 가을에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한다.
그래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보헤미아 작은 마을에서 은둔하며 교양악, 실내악, 오페라 등의 창작에 몰두하여 <나의 조국>을 완성하고 <현악 4중주곡 제1번-나의 생애에서>와 같은 명작들을 남기게 된다.
1884년 드디어 發狂하여 프라하의 정신병원에서 생애를 끝마치니, 그의 나이 60세였다.
그의 만년의 비극을 알고 음악을 들어보면 가슴이 메어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