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말하다
braun 1 :
아직도 멀쩡하게 잘 나오는데 뭣하러 비싼 걸로 바꾸나. 전깃값도 많이 나온다는데.
braun 2 :
맞아, 화면도 잘 나오고 게다가 평면인데다 두께도 얇아지고 많이 가벼워졌잖아.
projection :
이왕이면 대형 화면이 좋지. 영화나 스포츠 볼 때 제격이거든. 화면이 크다고 화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pdp, lcd :
아날로그 기기들아, 추세를 거스르면 안되지. 작금 디지털 세상인데 화질이 이 정도는 되야지 아직까지 촌스럽게
뒤가 삐죽 나온 브라운관이 뭐냐. "슬림"이 뭔지도 모르나. 하긴 가난한 나라에선 사치품일 수도 있겠지만.
led :
화질 따질래. 어느 화면이 가장 좋은지 매장에 가서 비교 한번 해봐봐. 이보다 선명한 화면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pdp, lcd 구입한지 얼마 안됐는데 또 바꾸자면 속 꽤나 쓰리겠구먼 쯧쯧..
3d :
촌놈들 더 이상 신제품은 없다. led도 3d아니면 이젠 구닥다리야. 올림픽, 월드컵, 아바타를 집에서 3d로 본다고
생각해 봐. 미국 어느 방송사에선 이미 금년 남아공월드컵을 3d로 중계한다고 공언했잖아. 아주 획기적인 일이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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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 lcd :
속 상하긴 해. 나온지 얼마 됐다고 벌써 한 물 간 취급하다니 내원참. led도 lcd의 한 종류라던데 왜 떠들고 야단이야.
3d는 또 뭔데.
led :
오마이갓. led가 벌써 구닥다리라니 말도 안돼. 그놈의 3d가 기죽이네. 골프채도 아니고 휴대폰도 아닌데 이제 그만
신제품 좀 스톱하지 뭘 자꾸 만들어 내는 거야. 글쎄, 더 기다렸다가 3d 샀어야 했나. 근데 과연 3d가 보편화 될까.
많은 방송 프로그램들을 3d로 제작하려면 엄청난 경비가 들텐데. 3d기능은 그냥 소비자의 옵션사항이 되지 않을까.
3d :
옵션이라니. 아직도 잘 이해들 못하는구먼. 물론 당장은 안경도 따로 사야 하는 등 가격도 비싸고 3d프로그램 제작도
이제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신기술에 대한 욕구와 개발 속도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이 앞으로의 대세는 3d일 수 밖에 없지.
기자재등 신규 방송 인프라에 초기 투자만 아끼지 않는다면 갈수록 제작 비용도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지. 요즘 세계 3d 경쟁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걸 모르나. 안경도 필요없고 리모콘 대신 손짓으로 작동되는 3d도 개발되고
있다는데 언제쯤 나오려나. 그때가 오면 지금 이 3d도 구형이 되겠지. 아참, 영화 속 냄새를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고
화면에 따라 좌석이 요동치는 한 차원 더 높은 소위 4d가 있긴 한데 이건 영화관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집에서 그럴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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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un 1 :
얘기들 다 끝나셨나. 핏대 올릴 일도 아니구먼. 바꾸고 싶으면 바꾸고 말면 마는 거지. 그리고 오래된 것 가지고 있다고 꼭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말하면 안되지. 그야말로 티비는 그저 티비일 뿐..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싯점이 금방 오는 것도 아니고
누가 뭐래도 수명 다 할 때까지 버티다가 그때 가서 천천히 바꿀 생각이야. 그렇다고 신형 제품들을 나무라는 건 절대 아니야.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 된 첨단 기능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지. 또 어느 국가든지 남보다 빨리 신제품들을
쏟아내 국제시장을 장악한다면 그만큼 그 나라와 그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자동 높아지는 것 아니겠어.
braun 2 :
옳은 말씀. 얘기인 즉슨, 언젠간 "glassesless & remoconless full-hd 3d led(안경 안쓰고 리모콘 없는 초고화질 3차원입체영상
발광다이오드)tv"가 안방 점령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거네. 거기에 극장식 서라운딩 스테레오 돌비시스템 오디오까지 갖춘
다면 완전 안방 영화관이네! 요지경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야.. 근데 업계에서는 안경과 리모콘이 사라지기 까지는 꽤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봐 현 싯점에서 상당 기간 동안은 안경 쓰고 보는 "full-hd 3d led"가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네. 참고들 하시길.
* 6월 월드컵 한국 경기 극장에서 3d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