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1막 - "그대의 찬손"
블로그21
2009.12.19 17:42
puccini "la bohme" - "che gelida manina" / luciano pavar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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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1막 - "그대의 찬손"
그 만큼 이 오페라는 <토스카>, <나비부인>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그의 4번째 작품인 이 <라 보엠>이 가장 선율이 풍부하고 극적효과를 잘 살리고 있다.
프랑스인들은 집시를 가리켜서 <보엠>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집시가 보헤미아(지금의 체코)에서 흘러들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페라의 제목인 <라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라는 뜻이다.
<라 보엠>의 원작은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정경>인데,
이 소설은 뮈르제가 실제로 체험한 생활을 바탕으로 쓴 총 23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있다.
재미있는 것은 푸치니와 같이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또 하나의 <라 보엠>이 이탈리아에서
초연되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작곡자는 <팔리아치>로 유명한 레온카발로다.
이 오페라 경쟁때문에 이제까지 친구지간이었던 두 작곡가는 영원히 헤어지게 되었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대본은 레온카발로가 먼저 만들었고, 작곡의 완성도 레온카발로가 한 발 앞섰으나, 초연은 푸치니 쪽이 먼저였고, 결과적으로는 양쪽이 다 성공했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레온카발로의 <라 보엠>은 거의 화제에 오르지 않고 있다.
작품의 가치는 그 후 청중과 시간이 결정한 것이라고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