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가 <미완성 교향곡>을 작곡한 것은 25세 때인 1822년 이다.
그러나 슈베르트는 이 곡의 연주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채
그로부터 6년 후인 31세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이 곡이 초연된 것은 1865년으로써 슈베르트가 죽은 지 37년,
이 곡이 작곡된 지 43년만이었다.

이 곡이 미완성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것은, 교향곡은 대개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는데
이 곡에는 2개 악장 밖에 없어 양식에 있어 미완성이기 때문이다.
허나, 이 곡을 들은 브람스는
<이 곡은 결코 미완성이 아니다. 이 2개의 악장은 어느 것이나 내용이 충실하고, 그 아름다운 선율은 모든 사람의 영혼을 휘어잡기 때문에 그 어떤 사람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처럼 대중적인 매력을 지닌 교향곡을 일찌기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연주시간 약 22분-

FM라디오에서 오전에 우연히 이 곡을 듣게되면,
자신도 모르게 하루종일 이 곡의 주제를 입에서 흥얼거리게 되는데,
지금 중요한 결점은,
쉼터방에서 이 곡이 흘러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안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