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정경화와 게오르그 솔티를 보니 싱그럽기 그지 없습니다.
잠시, 정경화가 <푸른 산호초>에 나온 <브룩 쉴즈>와 오버랩되는 걸 느꼈습니다.
그때의 브룩 쉴즈가 한 16세쯤?

어린 시절, 이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듣고 또 듣고 하다가
그만 싫증이 나고 말아 더 이상 듣지 않게 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들어도 사람의 마음을 저 높은 곳으로 이끄는 아름다움과 간결함이 있습니다.

제1악장 첫소절부터 독주 바이올린의 연주가 듣는 이로 하여금 우수와 감미로움을 갖게 하다가
어느듯 화려한 기교를 과시하면서 관현악이 힘차게 이 주제를 연주하면 청중은 우아함과 흥분감을 점증하게 되고,
여기에 이어지는 클라리넷과 플루트의 앙상불,
마지막 코다부분에서
독주 바이올린이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템포도 빨리지고 정열적으로 끝맺음하면,
우리의 심장은 폭발할 것 같다.

올해 6월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결선에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이른바 '콩쿠르 필승' 레퍼토리를 들고 나왔다.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시벨리우스 등이다. 화려한 기교를 뽐낼 수 있는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김수연(22)은 베토벤의 협주곡을 선택했다. 사람들은 지나치게 진지하고 느린 작품을 골랐다고 우려했다.
콩쿠르의 결과는,
멘델스존을 연주한 호주의 바이올리니스트가 1위,
김수연은 4위였다.

아니?
동영상이 이용약관 위반으로 삭제되었다니?
그럼, 앞으로 어찌된다는 말인가?
동영상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홈피에서 음악을 듣는단 말인가?

거, 이상하네
동영상이 삭제되었으면 되었지,
오늘은 음악도 안 나오네!

오늘은,
동영상이 왜 자꾸 끊길까?
감질나서 신경질 나네.
모처럼
윤준씨가 다시 올려주어서
반가운 마음에 듣고 있는데 말이야.

1579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 자꾸 끊겨서 이리로 왔더니만,
여기서도 끊기네.
이럴 땐 어찌 어찌 하라고 배웠는데도 잘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