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인간애와 세계주의, 이성과 기쁨으로 건설된 이 세상에 선포된 천국의 복음이다" - 로망 롤랑
고전음악 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평하는 곡 -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1824)
서정미의 클라이맥스 3악장, 독일의 대문호 쉴러의 사랑과 평화, 기쁨을 테마로 인류愛의 숭고한 멧시지를 담은 頌歌
"환희에 부쳐"("an die freude")를 30여년전 청년시절부터 스케치하고 구상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4악장에 大합창으로
도입해 人聲이 최고의 악기라는 작곡가의 이념이 철저하게 살아 숨쉬는 불후의 명곡.
베토벤이 초연 지휘(실제 지휘는 다른 사람이 했음)가 끝난 후 귀가 안들려 청중의 박수 소리와 환호성을 들을 수 없었다지만
가슴으로 지휘한 1시간여 내내 그는 인고의 세월을 떠올리며 한편으론 용솟음치는 생애 최고의 감격을 자제하며 무대를 장악해
나갔으리라. 슈베르트, 드보르작, 브루크너, 말러.. 그 이후 이런 후배 작곡가들에게 교향곡 "9번"이란 번호는 그 이상 넘을 수
없는 魔의 징크스가 되고 말았는데 베토벤의 9번이 도대체 얼마나 巨山이었길래.. 이담에 죽어서 베토벤을 만난다면 당신이
직접 천상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연주를 들려 달라고 꼭 청하고 싶은 곡.
* 베토벤 친필 악보(베를린 주립도서관 소장) 2002년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으로 지정.
conductor herbert von karajan & choir the wiener singverein
anna tomowa-sintow(soprano) agnes baltsa(alt/contralto) peter schreier(tenor) jose van dam(bariton)
1,2,3악장
어떠한 필설로도 묘사가 안되는,
우리의 심성과 영혼을 저 넘어 숭고로 이끄는,
이 곡, 합창교향곡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