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지 거쉬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1935)' 중의 'summer time'-
우리가 삶이 고단하다고 생각될 때,
이 노래 속의 아가처럼 행복하고 아늑한, 그래서 근심없는 시절로 돌아가보고 싶을게다.
그럴 때, 이 노래를 흥얼거려보면 위로를 받을게다.

조수미를 비롯해 수 많은 흑인여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그 중 압권은 '마할리아 잭슨'이 재즈풍으로 부른 것인데,
서머타임은 그녀를 위해 태어났으며, 서머타임은 그녀에 의해 비로소 완결되었다는 평을 듣는다.

여름, 삶은 평온하고, 물고기는 뛰어오르네.
어느새 길게 자란 목화들,
아빠는 부유하시고, 엄마는 정말 어여쁘시단다.
그러니 쉿, 아가야, 울음을 그쳐보렴.

어느 날 아침, 너도 커서 노래하겠지,
그때 쯤, 너도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게 될거야,
그 아침이 오기 전까지, 아무도 너를 해치지 못한단다,
아빠와 엄마가 언제나 네 곁에 있기에.

오래된 느낌의 소리, 익숙한 멜로디,
난 갑자기 가수 윤복희 얼굴이 떠오르네. ㅎㅎㅎ

나른~한 여름 날 들으면 더 좋은 노래,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기도 좋고..
그런데 이 여가수 노래는 좀.. 잠든 아기도 깨울거 같고....ㅎㅎ

여성 락커-'재니스 조플린'의 묵은 동영상을 우연히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여인은 노래할 때 무슨 신이 들리는것 같았다.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온몸을 흔들며 노래 부르는 광기어린 모습은
마치 신을 부르는 무당처럼 한바탕 굿판을 벌이는 듯...
금속성의 그 음색이 열정과 함께 적격이라 느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