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독신으로 보낸 그러나 일생 동안 사랑에 빠져 있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던 로맨티스트 베토벤. 약혼도 하고 그의 생애중
가장 행복한 시기에 탄생시킨 밝고 명랑한 교향곡 제4번(1806년)을 혹자는 유머러스한 코메디같은 곡이라 했고 후배 슈만은
"두 북구 신화의 거인(3번영웅과 5번운명) 사이에 낀 그리스의 처녀"같은 곡이라 했던가. 베토벤의 시종 불행한 연애史에서 그가 한 목숨 다 바칠 듯 애절한 사랑을 갈구했던 한 여인이 있었으니 정체불명 그 불멸의 여인의 미스터리는 200여년이나 흐른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