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21
2007.09.24 14:01
"ben hur" - the chariot race / william wy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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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한참 음악을 들을 때
벤허 중 삽입된 음악 판을 하나 사가지고 왔다.
전축에 특어보니, 처음에
해전에서 사용된 음악이 나왔고,
한참 후에야 로망스가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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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한 참 뜨거운 여름날,
청계천에 가서 벤허 비디오 테이프를 사가지고 왔다.
두 개가 한 세트였다.
흐믓한 마음으로 집에 도착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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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보더니
'엄마 이 거 비디오점에서 실컷 보다가 파는거야" 해서
자세히 보니 먼지가 있고 지저분하기 그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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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청계천 비디오 테이프 파는 다른 가게에 가서 알아본즉슨,
불후의 명작들은 다시 제작되어 나오는 수가 많은 데,
다시 안나오는 영화들은 판권협상이 안되서 그런건데
벤허는 새 테이프가 나올 가능성이 없는 영화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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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벤허 테이프를 집에 소장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있다.
윤준씨는 벤허가 영화관에서 70 미리(1962년 상영당시 60 미리)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라고 했는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딱 한가지만 손꼽으라 한다면
이것 저것 따질 것 없이 나는 "벤허"라고 외치겠다.
윌리엄 와일러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영화를 찍을 수는 없다.
찰스 헤스톤과 스테펀 보이드의 명연기,
그리고 영화음악 중 로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