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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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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이 겨우 겨우 대한민국 밥솥을 하나 장만하였습니다,
미국의 원조를 받아서.

장면을 잠깐 거쳐 이 밥솥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넘겨 졌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그 밥솥에 쌀밥을 하나 가득 먹음직스럽게 잘 지었습니다,
새마을운동으로.

이 밥솥은 쌀밥이 그대로 담긴 채,
뜻하지 않은 최규하 대통령에게로 넘어 갔습니다.

이것을 최규하 대통령이 뚜껑도 열어 보지 못하게 하고
전두환 장군이 가로채 버렸습니다, 우격다짐으로.

전두환 대통령은 이 쌀밥을 맛있게 잘 먹고는,
밥솥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넘겼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밥솥을 받아 보니, 바닥에 누룽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누룽지라도 이게 어디냐 싶어 닥닥 긁어 먹었습니다,
물을 부어서.

YS가 밥솥을 받아 보니, 다 찌그러진 밥솥에는 밥알 하나 없었습니다.
화가 치민 YS는 다 찌그러진 이 밥솥을 냅다 발길로 차버렸습니다,
개핵(개혁)을 하겠다구요.

DJ가 대통령이 되고 보니, 밥솥이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밥솥을 새로 하나 장만해야 겠는데, 돈이 없었습니다, IMF때라.

어쩔 수 없이 카드로 새 밥솥을 하나 마련하였습니다,
요즈음 흔한 전기밥솥으로.

이것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퀴즈)

자, 노무현 대통령은 DJ에게서 넘겨 받은 이 전기밥솥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가. 밥을 짓고 있다.
나. 죽을 쑤고 있다.
다. 밥도 못 짓고 죽도 쑤지 못하고 있다.

정답은





























다.입니다.   왜냐구요?  다 아시잖아요










































밥솥에 밥을 짓든 죽을 쑤든 뭔가 하려면 전기코드를 꼽아야 하는데 코드가 도무지 맞지를 않아서요.
  • ?
    오부근 2005.07.07 13:20
    윤준! 작금의 세평을 너무나 잘 풍자한 것 같아 쓴 웃음만 나오니 어찌리오? 요즘은 밥도 죽고 생각이 않나는데 ---
    어쩔 수 없군요. 코드라도 바꿔야하나? 어째든 우리친구들에게 건강한 하루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 ?
    조경현 2005.07.08 07:43
    윤준씨!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Keep on goin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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